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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장동 특검 요구"…'낙상 사고' 부인과 야구장

<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처음으로 대장동 사건과 관련해 특검을 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30 세대'와 접촉면을 넓혀나가고 있는 이 후보는 오늘(18일)은 부인 김혜경 씨와 야구장을 찾아서,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을 관람합니다.

고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대장동 사건과 관련해 언론 인터뷰에서 "자신의 문제를 포함해 자꾸 의심하니 깨끗하게 터는 차원에서 특검을 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간 '검찰 부실 수사'라는 단서를 달았는데, 처음으로 명확한 특검 도입 의지를 드러낸 겁니다.

대장동 사건과 연관된 부산저축은행 수사 무마, 하나은행 배당설계 의혹 등을 검찰 수사가 미진한 이유로 꼽은 뒤 검찰 중간 수사 결과가 나오면 특검을 강력히 요구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자신의 SNS에 "현장은 다급한데 정치 속도가 너무 느리다"며 "야당이 반대하는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고집하지 않을 테니 소상공인 피해 지원이라도 여야가 신속히 협의해 달라"고 썼습니다.

오늘 저녁에는 부인 김혜경 씨와 함께 서울 고척스카이돔을 찾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을 관전합니다.

젊은 층 관중과 함께 응원하며 특유의 소탈한 이미지를 부각하고, 부인 낙상 사고와 관련된 억측을 불식시키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이 후보는 어젯밤에는 서울 마포구에 있는 공공 심야약국을 방문했습니다.

현장 약사들에게서 코로나19 방역용품 수급 등 애로 상황을 듣고 의료 공공성을 강조하며, 제도 개선 의지도 피력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증상이 조금 약하면 약국을 이용할 수 있는데, 전부 다 응급실 몰려가면 의료체계도 부담이 되지요. 사실 (공공 심야약국은) 공공의료체계의 일부라서 급할 때 밤에, 심야에 필요합니다.]

어제 오후에는 서울 지역 대학언론연합회의 대권 후보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청년 대학생의 고민을 경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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