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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알약 형태 '먹는 치료제' 긴급 승인 신청

<앵커>

화이자가 오늘(17일) 미국식품의약국에 알약 형태의 먹는 코로나 치료제의 사용 승인 신청을 했습니다. 화이자는 빈곤국 공급을 위해 먹는 치료제의 복제약 제조를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뉴욕에서 김종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화이자가 머크사에 이어 두 번째로 먹는 코로나 치료제에 대한 긴급 사용승인을 신청했습니다.

미 언론들은 식품의약국, FDA가 올해 안에 화이자의 코로나 치료제를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화이자는 중증으로 갈 위험이 높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팍스로비드라 이름 붙인 알약 형태의 코로나 치료제 임상시험을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중간에 임상시험을 중단할 정도로 탁월한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CNBC 방송 : 화이자가 코로나 확진을 받은 지 3일 이내의 고위험군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한 결과, 먹는 치료제가 코로나 중증 입원이나 사망을 89%까지 줄여준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화이자 측은 빈곤국가에도 코로나 치료제를 공급하기 위해 유엔이 지원하는 의료단체인 국제 의약 특허풀과 복제약 제조 계약도 맺었습니다.

한편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미국의 코로나 환자는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의 최근 1주일간 하루 평균 코로나 확진자 수는 8만 5천 명가량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그 전주에 비해 14%나 증가한 것으로 10월 하순 이후 3주 만에 다시 8만 명대에 올라선 겁니다.

[케빈 오코넬/그린 빌리지 노인 요양원 대표 : (우리 요양원의 코로나 확진자 증가세는) 아직도 코로나 숲을 다 헤쳐나오지 못했단 걸 뜻합니다. 백신 접종을 받고, 또 대상이 된다면 부스터샷까지 맞는 게 중요합니다.]

전문가들이 경고한 겨울철 재확산이 현실화하는 것 아니냔 우려에 각 주 정부들은 추가 접종, 부스터샷 대상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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