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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SSG와 재계약…"후배들 돕고 싶다"

<앵커>

추신수 선수가 SSG와 재계약하며 국내 잔류를 선택했습니다. 후배들을 돕고 싶다고 밝혔는데요, 이제 김광현의 SSG 복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시즌을 마친 뒤 미국으로 돌아가 가족과 함께 메이저리그 재도전 등 거취를 고민하던 추신수는 결국 SSG와 올해와 같은 연봉 27억 원에 재계약을 맺었습니다.

[추신수/SSG 외야수 : 아내가 많이 이해를 해줬던 것 같아요. (한국 야구를) 발전시키고 바꿀 수 있는 가능성을 본 것 같아서, 여러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라고 이야기하더라고요.]

추신수는 올 시즌 역대 최고령 20 홈런-20 도루를 달성하는 등 녹슬지 않는 실력을 뽐냈고, 솔선수범하는 리더십으로 후배들의 존경을 받았습니다.

팔꿈치 통증을 참고 뛰느라 송구 때 어려움을 겪었는데 내년 시즌을 위해 어제(15일) 수술을 받았습니다.

[추신수/SSG 외야수 : 이왕 할 거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적지 않은 나이에 다시 수술을 하게 됐습니다.]

1년 만에 형제처럼 정든 후배들과 우승을 이루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추신수/SSG 외야수 : 내년에 같이 뛰고 싶다는 문자를 받았을 때, 두고 못 가겠더라고요. 올겨울에 몸 서로 다 잘 만들어서 더 나은 해가 될 수 있도록 해 보자!]

추신수를 잔류시키는 데 성공한 SSG는 조만간 미국에서 FA가 된 옛 에이스 김광현과도 본격적이 대화에 나설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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