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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연결] 시진핑과 회담으로 원하는 결과 얻었나

<앵커>

미국과 중국을 차례로 연결해서 현지에서는 이번 정상회담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워싱턴을 연결하겠습니다.

김수형 특파원,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중국과 정상회담인데, 미국 입장에서는 원하는 결과를 얻었다고 볼 수 있을까요?

<기자>

워싱턴에서도 미중 갈등이 위험 수위를 넘고 있다는 위기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미중이 전방위로 경쟁하고는 있지만, 공급망 문제나 기후 변화 등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협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적절한 수준에서 갈등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는 건데요, 일단 백악관 고위 당국자는 양국 정상이 공개적인 소통을 시작했다는 것만으로도 진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미국이 중국에 대해 우려하는 부분에 대해 할 말은 다 했다는 분위기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이후 최대 성과라고 과시하고 있는 인프라 예산 법안 서명식을 하면서도 중국이 경쟁 상대라는 것을 분명히 했습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 인프라 법안이 통과됨으로써 20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의 인프라 투자가 중국보다 더 빨리 증가할 것입니다.]

<앵커>

오늘(16일) 정상회담에서 북한 문제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오간 것이 있습니까?

<기자>

네, 백악관은 미중 정상이 북한과 아프가니스탄, 이란 등 지역 공동 관심사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타이완 문제 논의가 길어지면서 장시간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내일(17일) 워싱턴에서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가 개최될 예정인 만큼 미중 정상이 교환한 의견이 한미 간 논의 중인 종전선언과 관련해서 어떻게 구체화할지도 관심사입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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