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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골' 먹고 주저앉은 호날두…월드컵 본선 직행 실패

<앵커>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포르투갈이 세르비아에 극장 골을 내주고 역전패 해 본선 직행이 좌절됐습니다. 끝까지 침묵한 호날두는 그라운드에 이렇게 주저앉아 버렸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비기기만 해도 월드컵 직행이 가능했던 조 1위 포르투갈은 전반 2분 산체스의 선제골로 리스본 홈구장을 일찌감치 축제 분위기로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반드시 이겨야 했던 조 2위 세르비아의 집중력이 갈수록 빛났습니다.

전반 33분 세르비아 타디치의 강슛을 포르투갈 골키퍼가 잡다 놓치며 동점골로 이어졌고, 후반 45분 미트로비치가 짜릿한 역전 극장 골을 터트리며 1, 2위 순위를 맞바꿨습니다.

[포르투갈 안방에서 세르비아가 마지막 순간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가로챘습니다.]

초조해진 호날두의 마지막 슈팅은 하늘로 날아갔고, 종료 휘슬이 울렸습니다.

세르비아 선수들은 그라운드에 한데 엉켜 본선 직행을 자축했고, 호날두는 털썩 주저앉았습니다.

조 2위로 밀린 포르투갈은 남은 티켓 3장을 놓고 12팀이 토너먼트로 펼치는 험난한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됐습니다.

H조에서는 자책골이 운명을 바꿨습니다.

후반 36분 러시아의 자책골로 크로아티아가 1위로 올라서며 직행 티켓을 따냈고, 2위로 내려앉은 러시아는 플레이오프로 밀렸습니다.

B조에선 1위 스페인이 2위 스웨덴을 꺾고 12회 연속 본선행을 확정했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CG : 한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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