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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김종인, 역할 할 때 다가와"…등판 초읽기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에게 역할을 할 때가 다가오고 있다며 선거대책위원회 합류를 공개 요청했습니다. 이에 김 전 위원장은 계기가 되면 도와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치권 소식, 계속해서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정치인 김종인'의 일대기를 다룬 만화책 출판기념회.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영입을 축사를 빌어 공식화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또다시 우리 김(종인) 박사님께서 역할을 또 하셔야 할 때가 이제 다가오고 있지 않은가,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잘 이끌어주시기를 부탁드리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김 전 위원장은 "계기가 되면 도와줄 수 있다"면서도, '총괄선대위원장을 맡겠다'는 식의 확언은 따로 하지 않았습니다.

선대위 구성이나 출범 시기에 대해서도 말을 아꼈습니다.

[김종인/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그 환경은 선대위가 마련된 다음에 판단하는 거지, 내가 미리 뭐라고 얘기를 할 수가 (없어요.)]

하지만 당 안팎에서는 김 전 위원장의 '원톱' 총괄선대위원장 수락을 기정사실로 하는 분위기입니다.

이준석 대표도 "최선을 다해 보좌하겠다"며 지원사격에 나섰습니다.

주고받는 문제로 약간의 신경전 끝에 후보 선출 열흘 만인 오늘(15일) 문재인 대통령의 축하 난이 도착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우리 대통령님하고 여사님하고 다 건강하신가요?]

[이철희/청와대 정무수석 : 뭐 특별히 아픈 데는 없습니다만, 대통령이란 자리가 혹사당하는 자리더군요.]

[권성동/국민의힘 의원(윤석열 후보 비서실장) : 시작도 하기 전에 겁부터 주시네요.]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아니 뭐 다 힘든 자리죠.]

비공개 면담에서는 윤 후보가 "대선에서 대통령이 엄정중립을 지켜달라"고 요청했고, 이철희 정무수석은 "대통령도 후보에게 엄정중립 하겠다는 말을 전해달라고 했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오는 2030년부터 상비병 30만 명 규모의 전면적 모병제 시행을 국방 공약으로 발표했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교육 전문가를 만난 자리에서 '학생부 종합전형'을 없애는 대입 제도 개편을 공약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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