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재난지원금 지급 문제를 당 대 당으로 협의하자고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쪽에 제안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이와 함께 20·30대 젊은 표심을 겨냥한 정책 아이디어도 내놨습니다.
먼저,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국내총생산 GDP 대비 코로나19 지원금 규모를 따지면 우리나라는 1.3%로 전 세계 주요국의 10분의 1에 불과하다"며 자신이 제안한 전 국민 추가 지원금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집권 후 50조 원 손실보상'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겨냥해서는 이런 제안을 던졌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내년으로 미루지 말고) 소비쿠폰을 전 국민에게 공평하게 지급해서 가계 소득도 지원하는 그런 정책들에 대해서 당 대 당 협의를 좀 해주시길 바랍니다.]
"내년 추경에 마련할 예산을 이번 본예산에서 못할 이유가 없다"며 "당선되면 해주겠다고 속이는 게 아니라면 지금 협의하자"는 것입니다.
이 후보는 민주당을 향해서는 정책 추진력 등과 관련한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민주당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높은 기대만큼 실망으로 변질되고 있는 느낌을 제가 지울 수가 없습니다. (제가 느끼기로는) 기민함이 좀 부족하지 않으냐.]
최근 지지율 정체 상황에서 정책 성과를 독려했다는 해석입니다.
2030세대 표심을 겨냥한 행보도 이어갔습니다.
e스포츠 발전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에 참석해서는 '상무 e스포츠단 창단'을 아이디어로 제시했습니다.
이 후보는 '대장동 개발 의혹 특검'에 대해서는 "검찰 수사가 미흡하면 특검으로 진상을 규명하자"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영상편집 : 김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