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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2,300명대 예상…수도권 병상 추가 확보 명령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오늘(13일)도 2천300명대를 기록할 걸로 보입니다. 위중증 환자가 어제까지 사흘 연속 최다치를 기록한 가운데 확산세가 줄지 않는 모습입니다. 특히 수도권에 환자가 몰리면서 정부가 이 지역 병상을 추가 확보하라고 행정명령을 내리는 등 긴급 대응에 나섰습니다.

김덕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노원구의 한 어린이집.

종사자 가족에서 시작된 바이러스 전파로 원생 15명을 포함해 29명이 확진됐습니다.

서울 관악구 한 실내체육시설에서도 누적 확진자 24명이 나왔습니다.

지난 한 달간 전체 확진자 10명 가운데 8명이 수도권에 집중됐는데 단계적 일상 회복이 시작된 지난주부터 상승세가 뚜렷합니다.

특히 위중증 환자가 475명으로 사흘 연속 역대 최다를 기록하며 수도권 중증, 준중증 병상이 각각 70% 넘게 찼습니다.

정부는 수도권 종합병원 7곳에 행정명령을 내려 준중증 병상 52개 추가 확보에 나섰습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우리 의료 체계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중환자를 관리하고 사망을 최소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과제입니다. 각 병원에서는 병상 확충을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체 확진자의 30%는 60대 이상으로, 고령층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는데 요양병원과 시설 내 집단감염이 가장 많습니다.

때문에 정부는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 병상 405개를 수도권에서 추가 확보하고 요양병원과 시설 종사자는 PCR 검사를 주 2회 받도록 늘렸습니다.

최근 감염 사례가 잇따르는 어린이집에 대해서는 접종 완료 증명서나 음성 확인서가 있어야 출입할 수 있는 '방역 패스'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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