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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헝가리 국빈방문 첫 일정으로 유람선 사고 추모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유럽 순방의 마지막 방문지인 헝가리에 도착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먼저, 지난 2019년 발생한 헝가리 유람선 사고 현장을 찾아 희생자들을 추모했습니다.

부다페스트에서 권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헝가리 국빈방문 첫 일정으로 유람선 사고 추모공간을 찾았습니다.

지난 2019년 5월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침몰 사고로 우리 국민 25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된 현장에 헝가리 측이 마련한 추모공간입니다.

문 대통령은 헌화하며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당시 사고 수습을 적극 지원하고, 이후 추모공간도 마련해 준 헝가리 정부에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이렇게 추모 공간을 마련해주고, 또 헝가리 국민들께서 지난 1주기, 2주기 때마다 함께 추모의 마음들을 모아주신 데 대해서 한국 국민들은 잊지 않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의 이번 국빈 방문은, 우리 정상으로선 지난 2001년 고 김대중 대통령 이후 20년 만입니다.

헝가리는 구 동구권 국가 중 첫 수교국이고, 헝가리를 비롯한 슬로바키아, 체코, 폴란드 등이 참여한 비세그라드 4개국은 유럽연합 내 최대 수출지이자, 650여 개 우리 기업이 진출한 최대 투자처입니다.

앞서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 참석했던 문 대통령과 기시다 일본 총리의 첫 만남은 결국 불발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아데르 헝가리 대통령, 오르반 총리와 각각 회담합니다.

이 자리에선 경제분야 협력을 비롯해 코로나 대응, 한반도 문제 등 다양한 현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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