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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9회 결승타…키움 '1차전 잡았다!'

<앵커>

'위드 코로나' 시대 시작과 함께 프로 야구 가을 잔치가 막을 올렸습니다.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 키움이 이정후 선수의 결승타로 두산을 꺾고 승부를 2차전으로 몰고 갔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2019년 한국시리즈 이후 2년 만에 가장 많은 1만 2천여 명의 관중 앞에서 키움이 먼저 기세를 올렸습니다.

선발 안우진이 최고시속 157km의 강속구를 앞세워 6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키움 타선은 5회 이지영의 적시타와 7회 두산 3루수 허경민의 아쉬운 수비를 틈타 한 점씩을 냈습니다.

침묵하던 두산 타선은 7회말 반격했습니다.

양석환의 장타성 타구가 키움 좌익수 박정음의 호수비에 걸려 땅을 쳤지만, 대타 김인태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8회초, 키움이 짧은 좌익수 뜬공 때 홈을 파고든 이용규와 김혜성의 과감한 주루플레이로 다시 두 점을 도망갔지만, 8회말 두산 김재환이 키움 조상우로부터 동점 투런 홈런을 뽑아내 잠실구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습니다.

9회초, 타격왕 이정후가 피 말렸던 승부를 가르는 한 방을 터뜨렸습니다.

투아웃 1-2루 기회에서 중견수를 넘어가는 결승 2타점 2루타를 터뜨린 뒤 포효했습니다.

박병호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한 키움이 1차전을 7대 4 승리로 장식하며 승부를 내일 2차전으로 몰고 갔습니다.

5위 팀으로는 2016년 KIA에 이어 두 번째로 와일드카드 1차전을 승리한 키움은 내일 2차전을 잡으면 사상 최초로 준플레이프에 오르는 5위 팀이 됩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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