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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원팀 선대위' 출범…첫날 당원 투표 열풍

<앵커>

20대 대선이 이제 넉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선거대책위원회 인선을 발표한 민주당은 내일(2일)부터 본격적인 선대위 체재로 전환하고, 또 당원 투표에 들어간 국민의힘은 이번 주 금요일 대선 후보를 선출하게 됩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오늘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내년 3월 대선은 최소 여야 정당 네 곳의 후보가 맞붙는 구도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강청완 기자, 백운 기자가 여야 움직임을 차례로 전해드립니다.

<강청완 기자>

대한노인회를 찾아간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소득 하위 70%만 받는 기초노령연금을 전체 노인이 받도록 하고, 액수도 올리자는 노인회 측 제안에 화답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액수 문제는 추후에 논의해봐야겠지만 차별 없이 노인 여러분들의 생계 지원을 해 줄 수 있는 보편적 노인 기본소득 형태의 국가지원이 필요하다(는 말씀에 공감이 많이 갔습니다.)]

어제 2030 여성에 이어 노년층까지 야권을 의식한 표심 확장 공략입니다.

화두로 던진 전국민 추가 재난지원금을 놓고는 10조 원의 초과 세수 활용을 언급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민생 현장이 너무 어렵고 또 초과 세수도 있고 하기 때문에 저는 합리적 결론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에는 이낙연 캠프 핵심 인사들이 상당수 합류했습니다.

설훈, 홍영표 의원이 공동선대위원장을, 최인호 의원이 공동 비서실장을 맡습니다.

13명의 위원장으로 '원팀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린 민주당은 내일 대규모 출범식을 갖습니다.

<백운 기자>

국민의힘에서는 대선 경선 당원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투표율은 43.8%로, 당 선거 사상 첫날 최고치입니다.

당심 잡기가 시급한 홍준표 후보는 대구에서,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제가 대통령이 되면 즉시 두 전직 대통령을 사면하겠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립니다.]

여론조사 지지율을 끌어올려야 할 윤석열 후보는 수도권에서,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제가 국민들이 생각할 만한 흠이 있는 사람이었다면 아마 벌써 구속시켰을 거예요.]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유승민, 원희룡 후보는 현역의원들을 만나 도움을 청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에 이어 오늘은 국민의당에서 안철수 대표가 세 번째 도전을 선언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 제가 정권 교체할 겁니다. 어떤 분이 총리나 장관으로 적합한 분인지 잘 관찰하겠습니다.]

주요 네 정당 후보에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까지 가세한 이번 대선은 단일화 방정식이라는 변수도 지켜봐야 합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정상보·김승태, 영상편집 : 하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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