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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오늘부터 '당원 투표'…마지막 TV 토론 '격돌'

<앵커>

국민의힘에서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당원 투표가 오늘(1일)부터 시작됩니다. 투표를 앞두고 마지막 TV 토론회를 가진 후보들은 서로 자신이 중도 확장성을 가진 후보라며 격돌했습니다.

이 소식은, 이현영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오늘부터 이틀간 당원 모바일 투표에 돌입합니다.

뒤이어 오는 3일부터는 당원 ARS 투표와 동시에 4개 기관이 각 1천500명씩 6천 명을 대상으로 하는 국민 여론조사를 진행합니다.

당원 투표 개시를 하루 앞둔 어제 후보들은 마지막 TV 토론에서 거세게 맞붙었습니다.

윤석열 후보와 홍준표 후보는 서로 자신이 확장성 있는 후보라 주장하며 '398 후보', '꿔준 표' 같은 원색적인 비하 표현까지 주고받았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398 후보'라는 얘기 들어보셨죠? 20대에는 3%, 30대는 9%, 40대는 8%, 그것 가지고 본선 치르기 어렵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민주당에 아주 확장성이 높더라고요. 홍준표라고 안 하고 '꿔준 표'라고 해서 본선에 가서는 전부 민주당 찍을 사람들인데….]

유승민, 원희룡 후보는 윤석열, 홍준표 후보 비판에 공을 들였습니다.

유 후보는 두 후보의 비호감도를 꼬집으며 자신의 중도 확장성을 강조했고,

[유승민/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두 분이 여론조사를 보면 비호감도 1, 2위예요. 그렇게 비호감도가 높아서 중도층 마음을 과연 잡을 수 있느냐?]

원희룡 후보는 가장 잘 싸우는 자신이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1대1로 붙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원희룡/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우리 윤석열 총장님은 리스크가 많으신 거고요. 홍 후보님, 정책도 지난번에 이재명 후보 공약에 대해서 아무런 연구도 안 하셨잖아요.]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당원 투표와 여론조사를 1대1 비율로 합산해 오는 5일 전당대회에서 발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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