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17일)밤 충북 제천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5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경기도 안산의 공장에서도 화재가 발생해 재산피해가 크게 났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안희재 기자입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이 주택 전체를 집어삼켰습니다.
어젯밤 9시 10분쯤, 충북 제천시 덕산면의 한 단독주택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불이 난 집 안에서 50대 A 씨를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A 씨는 끝내 숨졌습니다.
[소방서 관계자 : (이웃이) 거실 쪽으로 진입하려는데 연기가 꽉 차서… (A씨의) 이름을 크게 불렀는데 답변도 없었다고….]
불은 주택을 모두 태우고 3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소방당국은 목격자를 상대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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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 안에서 화염이 솟구치고, 계단 아래로는 쉴 새 없이 불꽃이 떨어집니다.
어젯밤 11시 반쯤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의 한 의료기기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인력 90여 명과 장비 30여 대를 투입해 1시간 50분 만에 불을 껐지만, 건물이 모두 불에 타 소방서 추산 약 9억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화재 당시 공장에는 아무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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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0시 50분쯤, 중부고속도로 오창나들목 근처에서는 화물차끼리 부딪히는 사고가 나 운전자 2명이 다쳤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 중 1명이 졸음운전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