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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친 투기 의혹' 윤희숙 사직안 가결…'고발 사주' 격돌

<앵커>

부동산 불법 거래 의혹으로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던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의 사직안이 국회에서 가결됐습니다. 이와 함께 여야는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을 진행하고 있는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사주 의혹을 놓고 격돌했습니다.

강민우 기자입니다.

<기자>

[박병석/국회의장 : 총 투표수 223표 중 가 188표, 부 23표, 기권 12표로서 국회의원 윤희숙 사직의 건은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지난달 국민권익위 조사로 부친의 세종시 농지 투기 의혹이 불거지자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던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의 사직안이 통과됐습니다.

표결에 앞서 윤 의원은 신상발언을 통해 임기 중간 사퇴를 사죄하면서도, 정치인으로서의 책임을 지는 것이라 강조했습니다.

[윤희숙/국민의힘 의원 : 의원직 사퇴라는, 제가 생각할 수 있는 가장 무거운 도의적인 책임을 짐으로써.]

이어진 대정부질문에서는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을 둘러싸고 여야가 정면충돌했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사안을 '윤석열 게이트'로 규정하고 윤 전 총장 재임 중 검찰권 남용 의혹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진상 규명을 촉구했습니다.

[백혜련/민주당 의원 : 윤석열 검찰이 검찰권을 사유화하고 남용함으로써 국민의 선거권 행사를 방해하고 민주주의에 정면으로 도전한 것입니다.]

국민의힘은 '고발 사주 의혹' 보도 과정에 제보자 조성은 씨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을 만났다는 걸 근거로 국정원의 대선개입 시도가 의심된다며 맞받았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의원 : 고발 사주로 위장한 국정원장 주도의 대선 개입, 불법 정치공작 사건입니다. 오로지 윤석열 죽이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국회는 내일(14일)은 외교 통일·안보분야, 모레는 경제분야, 글피에는 교육·사회·문화 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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