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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엔 문 닫아요"…미리 나선 성묘객 '북적'

<앵커>

코로나는 명절 풍경도 바꿔놓았습니다. 이번 추석에는 운영을 중단하는 추모 시설이 적지 않습니다. 그래서인지 오늘(11일) 일주일 먼저 성묘 다녀온 분들이 꽤 많았습니다. 헛걸음하지 않도록 미리 확인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최선길 기자입니다.

<기자>

추모공원으로 향하는 길에 차량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운영을 중단한다는 소식에 미리 성묘를 온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오늘 이곳을 찾은 인원만도 4만여 명.

평소 주말보다 3배 수준입니다.

[오광일/인천 당하동 : (큰길에서) 입구까지 빠르면 5분, 10분 정도 걸리는데 지금 거기서 여기까지 한 시간 넘게 걸렸어요.]

예년에는 친척들이 다 모여 성묘에 나섰지만,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며 가족 단위로 나눠서 성묘에 나선 경우도 있습니다.

[송현창/인천 간석동 : 추석 때는 집에서 차례를 지내지만 코로나19 때문에 같이 만날 수가 없으니까 직계가족 외에는….]

실내 봉안당에 들어갈 때도 체온을 재고 명부 작성한 뒤 인원을 제한해 입장하는 모습입니다.

추석 연휴에 문을 여는 추모 시설에는 평소 주말 수준의 성묘객들이 모였습니다.

방역수칙을 준수한 한 가족 3명이 이른 성묘를 하며 조상의 공덕을 기렸습니다.

추석 연휴 기간 추모 시설마다 운영 방침이 다르기 때문에 성묘 전에 휴관 여부나 사전 예약 등의 내용을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서울현충원 등 전국 11개 국립묘지는 추석 연휴 야외묘역과 봉안당 등의 일반 성묘를 통제합니다.

방역 당국이 추석 연휴를 포함한 일주일 동안 가족 모임을 최대 8명까지 허용하면서 함께 성묘 가능한 인원수도 달라집니다.

거리두기 3단계 이하 지역에서는 접종자 4명을 포함해 최대 8명이 성묘할 수 있습니다.

다만, 4단계 지역에서는 오후 6시 이전에 4명 까지만 가능합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김명구, 영상편집 : 이홍명, 헬기조종 : 민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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