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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내일 압수수색 재시도"…공수처장 고발

<앵커>

오늘(11일)도 고발 사주 의혹 속보로 시작하겠습니다. 김웅 의원 사무실 압수수색은 어젯밤 늦게 중단됐습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이르면 내일 다시 압수수색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민의힘은 불법 수색이었다며 공수처장을 고발했습니다.

먼저 홍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9시 20분, 김웅 의원의 국회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선 공수처 수사진들이 발길을 돌렸습니다.

'영장 제시를 제대로 안 했다', '압수수색 대상이 아닌 보좌관 컴퓨터와 캐비닛을 뒤졌다'며 국민의힘 측이 완강히 저항하면서 11시간 동안 대치하다 물러났습니다.

[박시영/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사 : (영장 발부 집행하는 것에 있어서 불법성을 인정하셨다고 봐도 될까요?) 아뇨. 그런 건 아니고.]

곧바로 공수처는 "적법 절차에 따른 수사팀의 합법적 행위를 다수의 힘으로 가로막았고, 검사에게 고성과 호통, 반말을 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압수수색 영장 재집행을 위한 내부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이르면 내일 재집행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공수처는 김웅 의원 국회 사무실을 제외한 나머지 4곳에서 확보한 휴대전화와 서류, PC 등 압수물 분석을 시작했습니다.

특히 손준성 검사가 실제 김 의원에 고발장을 전달했는지 등을 판단하기 위해 휴대전화 포렌식에 착수한 걸로 전해집니다.

국민의힘 측은 의원들과 당직자들이 김 의원 사무실에 비상 대기하며 추가 압수수색을 대비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직권남용과 불법 수색 혐의로 김진욱 공수처장과 수사진 등 7명을 대검찰청에 고발했습니다.

[전주혜/국민의힘 의원 : 공수처의 불법적인 압수수색은 야당에 대한 탄압 또한 전면적인 대선개입으로 볼 수밖에 없습니다.]

김웅 의원도 압수수색 영장 취소해달라는 준항고장을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영상편집 : 최진화, CG : 한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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