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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회 경선 내일 첫 개표…'무료 변론' 공방

<앵커>

민주당 대선 후보를 뽑는 지역별 경선의 첫 성적표가 내일(4일) 대전에서 발표됩니다. 개표를 하루 앞둔 오늘도 이재명 후보의 이른바 무료 변론 의혹을 놓고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경선 첫 개표 전날까지도 이재명 후보 무료 변론 의혹을 둘러싼 '2차 명낙대전'은 계속됐습니다.

이낙연 후보 측이 제기한 변호사비 대납 의혹에 대해 이재명 후보는 흑색선전을 반복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되물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나중에 계좌 추적해보면 다 알 이야기들인데… (네거티브 공세라고 생각을 하시는지?) 네거티브가 아니라 흑색선전 같습니다.]

설훈 이낙연 캠프 선거대책위원장은 리스크가 많은 후보로는 본선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면서 수임료 내역 공개와 해명을 거듭 압박했습니다.

[설훈/이낙연 대선 경선 후보 캠프 선거대책위원장 : 빨리 이 부분에 대해서 설명이 되지 않으면 민주당의 리스크로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리스크가 민주당의 리스크가 돼선 절대 안 됩니다.]

명낙 대전이 민주당 경선 이슈를 빨아들이고 있는 국면.

정세균 후보는 이재명·이낙연 두 후보 간 네거티브 싸움에 피해자는 당 전체라고 질타했습니다.

[정세균/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전혀 네거티브 공방을 하지 않은 후보들까지 피해를 보고 있는데 이 문제가 이런 식으로 계속 나가면 두 후보 간에는 원팀이 안 될 것이다.]

추미애·박용진 두 후보는 각각 1인 미디어와 언론 인터뷰로 지지층에 호소했고 김두관 후보는 충북을 찾아 지방 분권을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은 내일 대전·충남, 모레 세종·충북에서 대선 후보 경선 투표와 개표를 진행합니다.

이재명 후보 측이 기대하는 대로 과반 득표가 성사될지, 이낙연 후보 등 추격자들의 예고대로 역전 드라마가 만들어질지 표심의 향배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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