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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중순 4차 유행 정점 예상…안정 땐 '공존' 체계로"

<앵커>

추가 확진자는 1천700명대로 조금 줄었지만 2달 가까이 네 자릿수에서 내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당국은 이번 달 20일 전에 확진자 숫자가 정점을 찍고 그 뒤에는 차츰 줄어들 걸로 예상했습니다. 그렇게 되면 다음 달부터는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새로운 방역체계로 바꿀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은 김덕현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지난달 중순 이후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면서, 1차 접종자는 전체 국민의 57.7%, 3천만 명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올 추석 전까지 1차 접종률 70%, 이달 말까지 접종 완료율 50%를 달성하는 게 정부 목표입니다.

계획대로 된다면 4차 유행의 정점도 오는 20일 전 최대 2천300 명을 찍고 꺾일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현재의 예방접종 확대 속도와 함께 고려한다면 9월 중하순부터 유행 규모가 적절하게 통제되기 시작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4차 유행이 잦아들면 다음 달부터 일상을 되찾기 위한 새 방역 체계로의 전환을 본격 모색합니다.

확진자 규모가 아닌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를 방역의 기준으로 삼는 건데, 접종률이 높아지면 돌파 감염이 생기더라도 사망자가 현저히 줄어드는 결과가 일부 국가에서 확인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번 추석 연휴를 새 방역체계 시행의 '전환점'으로 보고 특별방역조치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철도 승차권은 창가 좌석만 판매하고,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는 실내에서 음식을 먹을 수 없게 했습니다.

실내 봉안시설은 사전예약제를 시행해 하루 방문 인원이 제한됩니다.

정부는 추석 전주까지 철도역과 터미널, 휴게소 등 13곳에 임시 선별 검사소 설치를 끝내고 일상 복귀 전 선제 검사를 늘리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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