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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 폭발' LG, 롯데 꺾고 5연승…KT '악몽 같은 날'

<앵커>

프로야구에서 2위 LG가 뜨거운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화끈한 타격을 앞세워 롯데를 꺾고 5연승을 질주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LG 타선은 경기 초반 무섭게 폭발했습니다.

1회 2번 오지환의 안타를 시작으로 2회 4번 김현수까지 12타자 중에 9명이 안타를 터뜨려 8점을 내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습니다.

선발 수아레즈가 팔꿈치 통증으로 2회 만에 교체됐지만, 구원 투수 5명이 9대 4 승리를 지켰습니다.

5연승을 달린 2위 LG는 선두 KT를 한 경기 반 차로 추격했습니다.

KT는 악몽 같은 날을 보냈습니다.

간판스타 강백호가 4회 수비 도중 주자에게 오른손을 밟혀 피를 흘리며 교체됐고, 이강철 감독은 폭우 속에 경기가 진행돼 강백호가 다쳤다며 주심에게 몸을 부딪히며 항의하다 퇴장을 당했습니다.

신인 김기중의 6이닝 1실점 호투를 앞세운 한화가 5대 2로 이겨 3연승을 달렸습니다.

34살에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삼성 선발 백정현은 또 한 번 눈부신 호투를 펼쳤습니다.

키움 타선을 6회까지 7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고 8연승을 달리며 시즌 11승째를 올려 다승 공동 2위에 올랐고, 리그 1위인 평균자책점은 2.26까지 낮췄습니다.

8회 투아웃에 등판해 한 점 차 승리를 지킨 삼성 오승환은 9년 만에 30세이브 고지를 밟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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