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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1,400명대 예상…"방역조치 이완 시 급증 위험성"

<앵커>

오늘(31일) 신규 환진자 수는 1천400명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상황을 보면, 확진자 수가 더 이상 늘고 있지는 않지만 방역당국은 언제든 다시 급증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시 동구의 한 요양병원, 최근 간병인 1명이 발열 증상을 보여 환자와 의료진 등 병원 관계자들을 검사한 결과 모두 19명이 확진됐습니다.

이 가운데 11명은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도 감염됐는데, 상당수가 80·90대 고령층입니다.

최근 일주일 국내 발생 신규 환자는 전주보다 2.7% 감소했지만, 여전히 하루 평균 1천700명을 웃돌고 있습니다.

8주째를 맞는 고강도 거리두기와 백신 접종 확대 영향으로 급격한 유행은 억제되는 모양새지만, 확산 위험은 여전합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방역조치가 조금이라도 이완될 경우에는 또한 급격한 증가가 될 위험성은 항상 상존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아직 접종하지 못한 20~30대 감염이 높은 점도 우려스럽습니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 비중도 33.6%로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가 일상에 파고들어 조용한 전파가 계속되고 있는 것입니다.

보건당국은 7월 이후 대형 병원에서 예방 접종을 받지 않은 환자와 보호자, 간병인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며 이들에 대한 접종을 적극 실시키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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