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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에도 1,500명 육박…"급격한 증가 위험성"

<앵커>

추가 확진자는 휴일인 어제(29일)도 1천500명 가까이 나왔습니다. 당국은 최근 일주일 동안 신규 환자가 그 전 주보다는 조금 줄어들긴 했지만, 그 숫자가 언제든 확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내용은 장세만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대구시 동구의 한 요양병원.

최근 간병인 1명이 발열 증상을 보여 환자와 의료진 등 병원 관계자들을 검사한 결과 모두 19명이 확진됐습니다.

이 가운데 11명은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도 감염됐는데, 상당수가 80, 90대 고령층입니다.

최근 일주일 국내 발생 신규 환자는 전 주보다 2.7% 감소했지만, 여전히 하루 평균 1천700명을 웃돌고 있습니다.

8주째를 맞는 고강도 거리두기와 백신 접종 확대 영향으로 급격한 유행은 억제되는 모양새지만, 확산 위험은 여전합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방역조치가 조금이라도 이완될 경우에는 또한 급격한 증가가 될 위험성은 항상 상존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아직 접종하지 못한 20~30대 감염이 높은 점도 우려스럽습니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 비중도 33.6%로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가 일상에 파고들어 조용한 전파가 계속되고 있는 겁니다.

보건당국은 7월 이후 대형 병원에서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환자와 보호자, 간병인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며 이들에 대한 접종을 적극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이물질이 발견돼 접종이 중단된 모더나 백신과 관련해선 해당 물량은 국내에 수입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김태영 TBC, 영상편집 : 황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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