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 시대에 나라마다 이색적인 풍경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에서는 20대 남성이요, 자신의 팔에 코로나 백신 접종 정보가 담긴 QR코드를 문신으로 새겼습니다.
이 QR코드는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에게만 발급되는데, 영화관이나 식당 같은 다중이용시설을 출입할 때 제시해야 합니다.
이 남성은 "매번 휴대전화를 꺼내기 번거로웠는데 이제는 팔만 내밀면 된다"며 기뻐했습니다.
![QR 문신](http://img.sbs.co.kr/newimg/news/20210830/201587022_1280.jpg)
일본에서는 인터넷으로 백신 접종 예약이 좀처럼 힘들어지면서, 예약 없이 백신을 맞는 긴 줄이 생겼습니다.
도쿄도 당국이 시부야역 인근에 예약 없이 백신을 맞을 수 있는 접종소를 열었는데, 새벽부터 이 긴 줄이 늘어서면서 이른바 '백신런' 현상이 생겼습니다.
![도쿄, 예약 없이 백신 맞을 수 있는 접종소](http://img.sbs.co.kr/newimg/news/20210830/201587023_1280.jpg)
1km 떨어진 곳까지 줄을 설 정도로 인파가 몰려서 도리어 밀접 접촉 환경이 조성되고 말았는데, 도쿄도는 결국 대기자들에게 추첨권을 나눠주는 방식으로 변경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인터넷 놔두고 왜 이러는 거죠? 무슨 경품 추첨도 아니고.. 답답하겠네요.", "QR코드 문신, 편하긴 할 거 같은데 도용당하면 어쩌죠?"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인스타그램 gabrielepeller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