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8일 만에 2,000명대…"델타 · 휴가 복귀 영향"

<앵커>

코로나 추가 확진자가 8일 만에 다시 2천 명을 넘었습니다.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숫자입니다. 오늘(19일) 저녁 6시 기준, 잠정 집계된 환자도 이미 1천500명을 넘어서 내일 발표될 확진자 역시 2천 명 안팎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휴가철과 연휴가 끝나고 특히 수도권에 다시 이동량이 늘면서 확진자도 함께 늘어나고 있습니다.

첫 소식, 안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울산의 한 어린이집입니다.

이곳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던 외부 강사 A 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건 지난 17일이었습니다.

A 씨는 의심증상이 앞서 12일에 나타났는데 양성 판정 전까지 유치원과 어린이집 등 5곳에서 일했습니다.

지난 이틀간 원생과 가족 등 19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A 씨는 마스크는 착용했지만, 원생들과 밀접 접촉하는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전파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박영준/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 : (강사 A 씨가) 근접거리에서 지도활동들을 했었고 직접적인 신체적 접촉도 있었다'라는 것이 공유받은 정보입니다.]

역대 최다 확진자가 나온 울산을 비롯해 비수도권에선 연일 100명 넘게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부산, 경남의 확산세가 거셉니다.

특히 수도권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어제 하루 인천에선 역대 가장 많은 153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수도권에서만 1천364명이 집중됐습니다.

국내 감염자의 65%에 달합니다.

방역 당국은 "초기 전염력이 강한 델타 변이에다 휴가 복귀 등으로 이동량이 다시 수도권으로 몰리면서 수도권 확진자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연휴 기간 여행을 다녀왔거나 많은 사람이 모인 장소를 방문한 경우엔 반드시 진단 검사를 받아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이소영)    

▶ "확진자 더 늘 것…사망자 증가세도 우려"
▶ 거리두기 4주 연장 유력…내일(20일) 조정안 발표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