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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첫 경기부터 득점포 가동…'디펜딩 챔피언' 격파

<앵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올 시즌을 기분 좋게 시작했습니다. 리그 개막전에서 지난 시즌 우승팀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적설에 휩싸인 해리 케인이 출전 선수 명단에서 빠진 가운데, 손흥민은 원톱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해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전반부터 손흥민의 슈팅은 날카로웠습니다.

전반 28분, 왼발슛이 수비 몸 맞고 굴절됐고, 40분엔 오른발 슈팅이 또 한 번 수비 몸 맞고 골문을 살짝 벗어났습니다.

득점 없이 맞선 후반 10분, 드디어 기다리던 골이 터졌습니다.

역습 기회에서 베르흐베인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수비를 따돌리고 강력한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개막전부터, 그것도 디펜딩 챔피언인 최강 맨시티를 상대로 환상 골을 터뜨리며 관중석을 가득 메운 홈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손흥민은 맨시티전 개인 통산 7번째 골로 '천적'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습니다.

손흥민은 리그 첫 골을 개막전 결승골로 장식하며 토트넘의 1대 0 승리를 이끌었고, 올 시즌 새로 지휘봉을 잡은 누누 산투 감독에게 리그 데뷔전 승리를 안겼습니다.

[손흥민/토트넘 공격수 : 제가 골을 넣었지만 동료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그 골도 없었을 겁니다. 오늘 우리 선수들의 플레이는 환상적이었습니다. 정말 행복합니다.]

손흥민은 팬 투표로 뽑는 MVP, 킹 오브 더 매치에도 선정됐습니다.

지난 시즌 리그 17골을 포함해 22골과 17개의 도움으로 최고의 시즌을 보냈던 손흥민은, 첫 경기부터 득점포를 가동하며 새 시즌을 힘차게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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