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6일)부터 50세부터 54세까지 코로나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10월까지
집단 면역 기준인 전 국민 70% 2차 접종을 끝내겠다고 밝혔는데, 안정적으로 백신을 들여오고 접종률을 높이는 게 관건입니다.
임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는 애초 추석 연휴 전까지 전 국민 70%가 1차 접종을 마치고 2차 접종은 11월까지 마칠 계획이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2차 접종률 70% 시한을 한 달 앞당기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10월이면 전 국민의 70%가 2차 접종까지 완료할 것이며, 목표 접종률을 더욱 높일 것입니다.]
오늘부터 50세부터 54세 사이 예약을 마친 312만 명 접종이 시작되고, 현재 예약 중인 18세부터 49세는 26일부터 맞습니다.
18세부터 49세까지 예약률은 60% 정도지만, 기존 잔여백신 접종자와 예약자를 포함하면 전체 예약률은 70%를 웃돌 거라는 게 정부의 설명입니다.
관건은 원활한 백신 수급과 청장년층의 적극적인 접종 참여입니다.
목표를 달성하려면 남은 두 달 반 동안 2천600만 명 이상이 추가 접종을 마쳐야 하는데, 모더나 같은 수급 불안이 재연되면 목표 달성은 차질을 빚을 수 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18세~49세는) 10부제 예약이 종료되는 8월 19일부터는 9월 18일까지 한 달간 추가적인 예약도 가능합니다. 예약 당사자들께서는 본인의 건강과 우리 사회의 안전을 위해 예약에 동참해주시기를….]
미국 정부가 제공한 얀센 백신 40만 회분은 어제 국내에 도착해 23일부터 교정시설 재소자와 선원 등에게 접종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