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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연휴가 방역 고비…"선제 검사 받아달라"

<앵커>

내일(14일)부터 사흘 동안 광복절 연휴가 시작됩니다. 정부는 코로나 퍼지는 걸 막기 위해서 되도록이면 연휴에 이동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그리고 어디 여행 갔던 분들은 일상으로 돌아가기 전에 미리 검사를 받아달라면서 고속도로 휴게소에 임시 선별 검사소도 설치했습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박수진 기자, 오늘 퇴근길부터 사실상 연휴가 시작됐다고 봐야 할 텐데, 고속도로에 확실히 차가 많아졌습니까?

<기자>

제가 나와 있는 곳은 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입니다.

제 뒤로 출입구에는 계속 차들이 들어오고 있고 주차장에도 휴게소를 이용하려는 차량들이 꽤 많습니다.

내일은 460만 대, 내일모레는 428만 대가 고속도로 이용할 것이다, 도로공사가 이렇게 전망을 했는데요.

휴가철과 비슷한 수치이고 주말보다는 조금 더 많은 수치입니다.

최근 확진자가 폭증했던 2주 동안 고속도로 이용한 차량들이 하루 평균 480만 대, 작년보다 같은 기간보다 6% 이상 늘었습니다.

이동과 모임이 많아지면 당연히 감염 확산의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겠죠.

정부가 그래서 이동 자제를 권고한 건데요, 실제 이동량 감소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광복절 연휴 방역 고비

<앵커>

그리고 일부 휴게소에서는 오늘부터 임시 선별 검사소가 마련됐는데, 어떻게 운영되는지도 설명해 주시죠.

<기자>

제가 나와 있는 안성휴게소를 비롯해서 서해안선에 있는 화성휴게소, 영동선 용인휴게소, 중부선 이천휴게소에도 이런 임시선별검사소가 마련이 되어 있습니다.

지금 검사받으시는 분들 보이시죠. 이제 운영이 조금 있으면 끝나는데 아직도 검사를 받는 분들이 있는 겁니다.

드라이브 스루 방식은 아니고 차량을 주차를 하신 이후에 이렇게 지나가시면서 걸어가셔서 검사를 하시면 됩니다.

지방에서 오는 숨은 감염자 빨리 찾겠다 이런 취지로 이곳에 만들어진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제가 오늘 낮부터 이곳에 있었는데요, 오늘 이곳에서 검사받으신 분들 270명 정도 됩니다.

제가 시민 한 분을 만나봤는데요, 직접 이야기 한번 들어보시죠.

[안지영/경기도 용인 : 휴가 갔다 오면서 아이들 등원이랑 등교하기 전에 검사를 해야할 것 같았는데, 오늘부터 생겼다고 기사를 봐서 올라오는 길에 들르게 됐어요.]

오는 30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저녁 8시까지 검사소는 운영이 됩니다.

의료진의 휴식과 그리고 방역을 위한 휴게 시간도 있으니까 미리 확인해 보고 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 영상편집 : 박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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