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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2,000명 안팎 확진…비수도권 최다 발생

<앵커>

추가 확진자는 2천 명 가까이 나왔습니다.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숫자고 오늘(12일) 하루 확진 판정받은 사람도 저녁 6시 기준으로 이미 1천700명에 가까워서 내일 발표될 확진자는 2천 명 안팎이 될 걸로 예상됩니다. 당국은 이번 광복절 연휴에 가능한 집에 머물러 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첫 소식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일 첫 확진자가 나온 부산 서면의 한 주점에서는 추가 감염자가 15명이 나왔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방문자 63명, 종사자 4명 등 모두 110명으로 늘었습니다.

접종 완료 뒤 확진되는 돌파 감염이 집단 발생한 부산 기장군의 요양병원에서도 환자 2명이 추가됐는데, 이들 역시 접종 완료자였습니다.

[이소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기장군 요양병원에서 지금까지 확진자는 입원 환자 51명, 직원 5명, 가족접촉자 2명입니다.]

제주 노인주간보호센터에서도 관련 확진자가 21명 나왔습니다.

대부분 델타 변이에 의한 돌파 감염으로 추정됐습니다.

델타 변이의 확산에 비수권 확진자는 746명으로 하루 만에 4차 유행 이후 최다치를 경신했습니다.

수도권도 직장과 주간보호센터, 기숙학원 등을 고리로 새로운 감염이 잇따랐습니다.

용인의 한 기숙학원에서는 지난 10일 학원생 1명이 확진된 뒤 모두 29명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첫 확진자의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고 있어서 숨은 감염자를 매개로 한 확산이 우려됩니다.

광복절 연휴와 이달 말 개학을 앞두고 방역이 다시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배경택/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 상황총괄단장 : 이번 연휴에는 집에 머물러 잠시 멈춰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휴가 중 타지역을 방문하신 분들은 반드시 검사를 받아주시고….]

휴가철 지역 이동을 통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내일부터 이달 말까지 수도권 고속도로 상행선 휴게소 4곳에 임시 선별 검사소가 운영됩니다.

김부겸 총리는 내일 오전 대국민담화를 발표합니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지원 방안과 함께 국민에게 방역 협조를 당부하는 메시지가 담길 걸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소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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