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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에이스' 브룩스, 대마초 성분 반입 적발돼 퇴출

<앵커>

프로야구에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기아의 '외국인 에이스' 브룩스가 마약류인 '대마초 성분'을 반입하려다 적발됐고, 키움 송우현은 만취 운전으로 적발됐습니다.

김기태 기자입니다.

<기자>

기아구단은 브룩스가 인터넷으로 주문해 미국에서 들여오려던 전자담배에서 대마초 성분이 검출돼 세관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기아는 이 사실을 KBO에 통보하고 브룩스에 대해 임의탈퇴를 요청할 방침입니다.

브룩스는 "대마초 성분이 없는 줄 알고 주문했다"며 "팬과 구단의 명예를 실추시켜 죄송하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지난 시즌 기아가 영입한 브룩스는 11승을 거두며 재계약에 성공했고 올해도 3승 5패 평균자책점 3.35의 성적을 거두며 기아의 에이스 역할을 해왔습니다.

키움 외야수 송우현은 그젯(8일)밤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음주운전을 했다가 적발됐습니다.

경찰은 "역주행하던 차가 가로수를 들이받았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송우현을 조사했고, 면허취소 기준을 훌쩍 뛰어넘은 혈중 알코올 농도 0.202%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도쿄올림픽 직전 원정 술자리 파문으로 물의를 빚었던 키움은 최근 '재발 방지 대책'을 내놓고도 또다시 선수의 일탈을 막지 못했습니다.

연이은 악재에 시달리는 한국 야구는 최악의 분위기 속에 오늘 리그 후반기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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