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경기 중에도 틈틈이…금메달리스트의 '뜨개질' 솜씨

<앵커>

경기장에서 틈틈이 뜨개질을 하며 금메달까지 차지한 다이빙 선수가 화제입니다. 올림픽 기간 완성한 특별 카디건도 공개했는데 2관왕 도전을 위해 나선 어제(6일) 경기 대기 시간에도 뜨개질을 멈출 줄 몰랐습니다.

이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6일 남자 싱크로나이즈드 다이빙 10m 플랫폼 경기에서 강호 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딴 영국의 토마스 데일리가 어렵게 딴 금메달에 혹여 흠집이라도 생길까 직접 뜨개질해서 만든 메달 보관용 주머니에 넣습니다.

데일리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외출이 금지된 이후 마음의 안정을 찾기 위해 뜨개질을 배웠는데 잡념을 없애주는 뜨개질의 매력에 푹 빠져 지금은 자신의 작품을 소개하는 전용 SNS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금메달을 딴 이후 동료가 출전한 경기마다 관중석에서 뜨개질하는 모습이 속속 포착되더니 드디어 카디건 한 벌을 완성해 공개했습니다.

[토마스 데일리/영국 금메달리스트 : 카디건을 완성했는데요. 바로 이거예요! 이건 '도쿄'라는 뜻이고 이건 GBR(영국)이고요. 영국 국기가 여기 있고 팀 영국입니다!]

데일리는 어제(6일) 10m 플랫폼 예선에 출전했는데 다이빙 연기 중간 중간 대기 시간을 이용해 틈틈이 뜨개질로 긴장을 풀면서 4위로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데일리와 경쟁하는 한국 다이빙의 희망 우하람 선수와 김영택 선수도 각각 예선 7위, 18위를 차지해 준결승에 올랐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