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800명 안팎 예상…"4차 유행 정점은 아직"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어제(6일)까지 사흘째 1,700명 대를 기록한 데 이어 오늘은 1,800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가리지 않고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데 보건당국은 정점에 이르기까진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남주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남 창원의 임시 선별 검사소에는 그제(5일) 1만 명 넘는 인파가 몰렸습니다.

남창원농협 종합유통센터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방문객들이 검사받기 위해 온 것입니다.

[허성무/창원시장 : 검사대상도 7월 26일부터 8월 4일까지 매장 방문객으로 확정하고, 전 시민을 대상으로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해….]

지난 2일 매장 직원이 처음 확진된 뒤 이틀 만에 13명이 추가 확진되자 뒤늦게 매장 직원들에게 자가격리가 통보되고 영업이 중단됐습니다.

관련 확진자는 21명으로 늘었고, 창원시는 거리두기를 4단계로 올렸습니다.

인천에서는 중고차 매매단지 관련 확진자가 76명으로 늘었습니다.

출입 명부가 제대로 작성되지 않아 역학 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비수도권 평균 확진자는 아직 상승 추세고 수도권 확진자는 완만한 감소세지만 여전히 1,000명 안팎의 환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수도권 확진자가 하루 800명대로 떨어져야 거리두기 단계를 완화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건당국은 3차 유행 당시 정점에 올라가기까지 6주 정도 걸린 점으로 미뤄 규모가 더 큰 4차 유행의 정점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걸로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