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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미루되, 시기는 '6인 6색'…2강의 거친 말싸움

<앵커>

민주당에서는 코로나 재확산으로 당내 경선을 연기하기로 했는데 얼마나 늦출지를 놓고는 후보마다 입장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한편 이재명, 이낙연 두 후보는 서로에 대한 견제 수위를 더 높이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유수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6명 모두 코로나 재확산 사태를 고려해 늦어도 9월 10일, 후보 선출이 마무리되는 현재 경선 일정을 미루자는 데 동의합니다.

문제는 언제까지 미룰 거냐입니다.

이재명 후보 측은 국정감사 전인 10월 초까진 후보 선출을 끝내자는 입장입니다.

박용진 후보도 "방역 경험상 한 달 연기가 맞다"며 '10월 초 선출'에 무게를 뒀고, 추미애 후보 측은 마지노선을 9월 말로 잡자고 했습니다.

반면, 김두관 후보 측은 "국민의힘과 일정을 맞추자"며 '11월 경선론'에 다시 불을 지폈고 정세균, 이낙연 후보 측은 "방역 당국의 판단에 맡기자", "2주 후의 상황을 지켜보자"며 구체적 시기를 못 박지는 않았습니다.

이상민 당 선거관리위원장은 오늘(16일) 송영길 대표를 만나 연기 시점을 조율합니다.

이재명 대 이낙연, 두 후보 간 난타전 더 거세졌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반칙성 공격을 많이 당했다며 안 참겠다고 으름장을 놨고,

[이재명/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TBS 라디오) : 발로 차면 막아야 되고, 손으로 때리는 것은 저도 철저히 또….]

이낙연 후보 측은 이재명 후보의 흠결이 확실이 드러났다며 한 번 더 긁었습니다.

[설훈/이낙연 캠프 선대위원장 (CBS 라디오) : 이게 토론회를 해 보니까 기본소득이 허상이다….]

당 선관위가 다음 주 예정됐던 후보 TV 토론을 취소한 걸 놓고도 "'이재명 편들기'다", "아니다"라며 양측은 설전을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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