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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역대 최다…"현 추세면 8월 중순 2,300명"

<앵커>

어젯(12일)밤 9시 잠정 집계된 코로나 확진자가 1천 명을 넘어서면서 7일 연속 1천 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이런 추세라면 다음 달 중순에는 2천3백 명까지 늘 수 있다면서, 거리 두기에 협조해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먼저, 김덕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일주일간 전체 환자의 80%는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최근 2주간 수도권 집단감염 유형을 살펴보면, 백화점과 유흥시설, 식당 같은 다중이용시설이 14건, 학교와 학원 등이 9건, 그리고 직장 9건 등 순입니다.

노인시설이나 요양병원, 종교시설 등이 중심이었던 3차 유행 때와는 다른 양상입니다.

감염력이 센 델타 변이 검출률은 지난달 중순 2.8% 수준에서 3주 만에 26.5%까지 치솟았습니다.

확진자 10명 가운데 4명은 활동성이 높은 20~30대 환자입니다.

정부는 이런 상황이 이어지면 다음 달 중순에는 확진자가 하루 2천3백 명까지 늘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거리두기 4단계 시행 등으로 유행이 강하게 통제돼도 단기간에 크게 줄기는 어려울 것으로 봤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전파 확산이 강력하게 통제되는 경우엔 앞으로 2주 정도는 현 수준의 증감을 유지한 뒤 감소하여 8월 말경에는 600명대의 규모로 감소할 것으로….]

정부는 이달 말까지 수도권 생활치료센터에 5천3백여 병상을 추가로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또 학원과 식당 등 7대 취약 분야에 대해 집중 점검을 시행할 방침입니다.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에는 임시선별검사소 32곳을 추가 설치하고, 역학조사 지원을 위한 인력도 추가로 배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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