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핏빛 투혼' 메시…네이마르와 '결승 격돌'

<앵커>

코파 아메리카에서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가 승부차기 끝에 콜롬비아를 꺾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부상 투혼'을 펼친 메시는 이제 절친한 네이마르와 우승을 놓고 다툽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선제골은 이번에도 메시의 발에서 시작됐습니다.

메시는 전반 7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가 몰리자 침착하게 공을 내줘 마르티네스의 골을 도왔습니다.

대회 5호 도움이자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입니다.

이후 메시를 향한 집중 태클이 이어졌고, 그라운드에 쓰러진 메시는 양말에 피가 맺히는 고통을 참고 뛰었습니다.

그러는 사이 아르헨티나 수비가 허를 찔렸습니다.

후반 16분 콜롬비아의 롱패스 한 번에 뒷공간이 뚫리면서 허무하게 동점 골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메이저 대회 우승이 간절한 메시가 골대를 강타하는 등 고군분투했지만, 결국 승부차기까지 이어졌습니다.

메시가 첫 번째 키커로 나와 가볍게 골망을 흔든 뒤 아르헨티나 골키퍼 마르티네스의 선방쇼가 이어졌습니다.

콜롬비아 키커가 도발적인 세리머니로 자극해도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마르티네스는 3개의 승부차기를 신들린 듯 막아내며 아르헨티나의 결승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지금까지 3번이나 이 대회 결승에서 좌절한 메시는 브라질을 상대로 첫 우승에 도전합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