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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정치 참여"…윤 · 안 회동 "정권교체 공감"

<앵커>

공직에서 물러난 뒤에 침묵해왔던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정치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야권 주자로 내년 대통령 선거에 도전하겠다는 취지인데, 윤석열 전 총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정권교체 필요성에 뜻을 모았습니다.

이현영 기자입니다.

<기자>

잠행을 이어오던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정치 참여를 결심했다며 입을 열었습니다.

지난달 28일 "대한민국의 앞날을 위해 자신의 역할을 고민해보겠다"고 밝히며 감사원장직에서 사퇴한 지 9일 만입니다.

최 전 원장의 측근은 "그가 시간을 두고 공식 입장을 준비한 뒤 밝힐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대변인을 구해야 한다고도 말해 대선 출마 준비에 돌입했음을 내비쳤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공개리에 만났습니다.

안철수 윤석열 회동

2시간 가까운 회동의 결과는 정권교체 공감이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 정권교체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게 했다는 그런 측면에서 보면 서로 간에 공통점이 있겠다.]

[김기흥/윤석열 전 총장 부대변인 : 확실한 정권교체를 통해 야권의 지평을 중도로 확장하고….]

윤 전 총장은 신현수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막으려 검찰 간부 인사안을 가지고 압박한 게 맞느냐는 질문에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윤석열/전 검찰총장 : 제가 세세하게 밝히긴 어렵습니다만 하여튼 제가 겪은 일 대부분 그건 다 맞는 이야기입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원희룡 제주지사가 의원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실상의 대선 출정식을 가졌습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대통령 자질을 모두 갖춘 것 같다고 덕담을 했는데 윤 전 총장에 대해서는 냉랭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김종인/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윤석열 전 총장) 지금 나타나고 있는 지지율이라는 게 그게 결정적이라고 생각하면 안 돼요.]

당 바깥 주자들이 기지개를 켜고 속속 등판하면서 국민의힘 주자들과의 경쟁과 입당을 둘러싼 신경전도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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