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올림픽대로 · 강변북로에 이동식 버스전용차로 생긴다

<앵커>

출퇴근 시간에 정체가 심한 서울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일부 구간에 이동식 버스전용차로가 도입됩니다. 버스로 경기도에서 서울까지 진입하는 시간이 크게 단축될 걸로 보입니다. 

임태우 기자입니다.

<기자>

출근 시간 강변북로 서울 방향은 평균 시속 20km, 반대 구리 방향은 시속 63km로 차이가 큽니다.

올림픽대로도 사정이 비슷합니다.

통행량 불균형에 따른 상습 정체 문제를 풀기 위해 국토부는 내년부터 차례로 강변북로 수석 나들목부터 강변역까지와 올림픽대로 행주대교부터 당산역까지 구간에 이동형 버스 전용차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이동식 중앙분리대를 이용해 막히는 방향의 차로를 늘린 뒤 이를 버스 중앙차로로 쓰겠단 겁니다.

그러면 강변북로를 이용해 남양주에서 서울 강변역까지 버스로 이동하는 시간이 62분에서 32분으로 크게 단축되고 전체 버스 통행시간은 평균 30%가량 줄어듭니다.

다만 전용차로 구간 끝에서 차로가 다시 줄어들어 병목현상이 생길 수 있는 데다 경기로 가는 방향에선 '역 정체'가 나타날 수 있단 우려도 나옵니다.

[유정훈/아주대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 : 서울은 사실 지금 양방향 통행량을 보면 조금 차이는 있지만, 그렇게 가변차로를 할 정도로의 큰 차이는 없거든요.]

정부는 최근 GTX-D 논란으로 성난 서부권 주민을 위해 지하철 5호선 연장 카드도 내놨습니다.

이번 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 계획에 반영된 시설은 모두 122개, 앞으로 5년간 7조 원 넘게 투입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