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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유력…내일 확정 발표

<앵커>

이스라엘 정부의 연구 결과대로 백신 예방 효능이 좀 떨어진다 하더라도 거리두기를 통해서 예방 효능을 충분히 보완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과 함께 거리두기 단계를 올리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습니다. 수도권에서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저희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번 주 목요일부터 적용될 수도권 거리 두기 체계를 내일(7일) 확정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조동찬 의학전문기자입니다.

<기자>

방역당국 관계자는 SBS와의 통화에서 "최종 확정된 건 아니지만, 오는 7일 이후 수도권에 거리두기 3단계를 적용하기로 사실상 의견이 모였다"고 말했습니다.

새 거리두기 개편안에서 3단계 기준은 국내 발생 전국 1천 명 이상, 수도권의 경우 500명 이상인데, 현재 수도권 하루 평균 확진자는 531.1명까지 늘어난 상태입니다.

오는 8일 이후 수도권 3단계가 적용되면 4인 이하만 모일 수 있고 식당, 주점 등을 밤 10시까지만 이용하는 건 지금과 같습니다.

하지만 백신 접종 인센티브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접종 완료자도 4인 이하 모임에서 예외가 될 수 없고 실내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일부 해외 국가들이 확진자 증가 속에서도 방역 완화를 선택한 것과는 다른 모습입니다.

전문가들은 20~30대 젊은 층의 접종이 본격화돼야 우리도 거리두기 정책을 지금보다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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