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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토요일 최고치 700명대…설상가상 해외 유입 급증

<앵커>

7월 들어 코로나19 확산세가 무섭습니다. 어제(3일)도 확진자가 700명 넘게 나왔습니다. 토요일 기준으로는 올해 들어 가장 많았습니다. 여기에 해외 입국 확진자까지 급증하고 있어서 변이 바이러스 차단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첫 소식, 전연남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의 한 가구 매장.

매장 골목골목마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 북적입니다.

[가구매장 관계자 : 이번 주가 비 와서 (사람들이) 특별히 많은 거고, 지난주만 해도 이렇게 많지 않았어요.]

백화점 내 식당가도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휴일 내내 장맛비가 내리면서 실내 다중이용시설로 인파가 몰린 것입니다.

코로나19 확산세는 검사 건수가 대폭 줄어드는 휴일에도 꺾이지 않았습니다.

어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743명으로, 토요일 기준으로 올해 첫 700명대 이자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수도권 음식점과 어학원, 주점 등 기존 집단감염원에서 추가 확진이 이어지는 데다, 실내체육시설과 어린이집 등 일상 곳곳에서 새 감염 사례가 나오고 있습니다.

국내 발생 환자 10명 가운데 8명가량은 닷새째 수도권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양상입니다. 방역에 대한 긴장감이 낮아지고 있습니다. 수도권의 주민들,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분들의 협조가 중요합니다.]

수도권의 지난 일주일 하루 평균 확진자도 사흘 연속 500명을 넘었습니다.

새 거리두기 체계에서 3단계 범위에 해당합니다.

설상가상으로 해외 유입 확진자도 근 1년 만에 80명 대로 급증해 '변이 바이러스' 유입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수도권 감염속도가 위협적이라며 휴가철을 앞두고 비수도권으로 확산하지 않도록 지자체별로 방역조치를 강화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명구, 영상편집 : 황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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