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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윤석열, '역지사지' 깨달아야…김경율, 면접관으로 부적절"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월~금 (14:00~16:00)
■ 진행 : 주영진 앵커
■ 대담 : 김두관 민주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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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장모 구속 '사필귀정'…역지사지 자세로 임해야"
"김경율 면접관 부적절…경선기획단의 신중치 못한 처사"
"불평등 극복·양극화 해소…시대정신 읽고 실천적 자세로 나설 것"
"수도권 밖 국민들의 삶의 질 고민해야"
"균형 발전·지방분권 통해 서울공화국서 벗어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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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영진/앵커: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는 故 김현식 씨의 '사랑했어요' 라는 노래와 함께 김두관 의원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찾아주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두관/민주당 의원: 반갑습니다.

▷ 주영진/앵커: 이 노래를 특별히 좋아하신다고요?

▶ 김두관/민주당 의원: 저하고 나이가 똑같은데요. 사실은 32살에 요절한 천재적인 가수죠.

▷ 주영진/앵커: 제 기억으로는 아마 1989년 11월 1일 아니었나 싶습니다. 김현식 씨가 세상을 떠났을 때가.

▶ 김두관/민주당 의원: 89년인가 90년에 돌아가셨습니다.

▷ 주영진/앵커: 11월에 그때 가수들이 많이 떠나셨는데. 그리고 특별히 좋아하시는 이유가 또 동갑이라는 점이 있고 또.

▶ 김두관/민주당 의원: 워낙 80년대에 상당히 주목을 받았던 가수이기도 하고요. 한 번도 뵙지는 못했지만 이상하게 또 故 김현식 가수하고 마음으로 좀 통하더라고요.

▷ 주영진/앵커: 그 가사가 그대로 김두관 의원님의 마음이다?

▶ 김두관/민주당 의원: 그런 건 아니지만 여하튼 아주 공감이 가는 가사 제목이었고요. 또 워낙 구수하니까 사람들이 되게 많이 좋아했죠, 故 김현식 가수를.

▷ 주영진/앵커: 김두관 의원에게 '사랑했어요' 이라는 노래를 좋아하신다고 해서 저희가 틀어드렸는데 말이죠. 다른 정치인들하고 좀 다르신 것 같아요. 다른 정치인들은 현재 정치 또 대선 도전에 대한 의미를 부여하면서 그런 노래를 좀 선택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이건 정말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노래여서 골랐다?

▶ 김두관/민주당 의원: 네. 제가 유일하게 노래방을 가면 번호를 아는, 금영노래방 1195번 故 김현식의 '사랑했어요.'책 보지 않고 고르는 유일한 번호입니다.

김두관 민주당 의원 인터뷰

▷ 주영진/앵커: 금영노래방 1195번. 저도 한번 기억해 보겠습니다, 나중에. 요즘은 노래방을 갈 수 없는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그런 상황이기는 한데.

▶ 김두관/민주당 의원: 저도 통 못 가봤습니다.

▷ 주영진/앵커: 1195번. 정말 좋아하신다는 것은 여기서 입증이 되는 것 같습니다. 대선 도전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시죠?

▶ 김두관/민주당 의원: 사실은 2007년에는 제가 컷오프 됐고요. 9년 전 2012년은 우리 당 본선에 올라와서 지금 국정을 보는 문재인 대통령, 손학규 전 대표님, 정세균 전 총리님, 저 네 사람이 치열하게 경선을 해서 그때 문재인 후보가 56%인가 얻어서 결선 투표 없이 우리 당 후보로 나갔는데 박근혜 전 후보한테 패배해서 2012년은 저희들이 이기지 못했고요. 4년 전인 2017년에 '촛불시민혁명' 으로 그때는 안희정 전 지사 지금 이재명 지사, 문재인 대통령 이렇게 경선을 했는데 그때도 55.몇 퍼센트에서 결선 투표 없이 우리 당의 후보가 되고 대통령 되셨죠.

▷ 주영진/앵커: 김두관 의원이 대통령 경선에 도전을 한다. 처음이 아니다. 그러면 그 마음속에 대통령이 돼서 국가를 경영하고 싶다. 대한민국의 발전을 한번 내 힘으로 주도해 보고 싶다는 강한 열망과 의지가 있다는 점은 충분히 짐작이 됩니다.

▶ 김두관/민주당 의원: 한국 사회의 부동산 문제를 비롯해서 이런 여러 가지 모순들이 어디에 기인할까 다들 대선 후보들이 진단이 다르기는 한데요. 제가 쭉 지켜본 바로는 사실은 수도권 1급 중심주의에서 파생되는 문제로 저는 그렇게 이해를 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한국 사회가 양극화. 특히 불평등이 굉장히 커졌는데 제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20대 4년, 21대 1년, 5년 동안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있는데 기재부가 우리 피감 기관이고 기재부 산하에 국세청이 있지 않습니까? 그 국세청 자료를 받아 보면 자산의 양극화가 매우 커져서 불평등 지수가 지금 영국, 중국, 미국을 능가했거든요. 그래서 '불평등 극복, 양극화 해소, 강력한 균형 발전, 지방 분권' 이게 저는 이것을 극복해내지 않으면 대한민국은 미래가 없다. 그래도 다른 후보들도 굉장히 경륜이 출중하지만 적어도 시대정신을 읽고 이 과제들을 가장 실천적으로 잘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 감히 김두관이다 이런 생각 때문에 이번 20대 대선에 참여를 했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런데 안타깝게도 현실적으로 말이죠. 아까 조금 전에도 대선 주자들이 여론조사 지지도 보여드렸는데 김두관 의원의 이름은 찾으려면 저 밑에까지 가야 해요, 현실적으로.

▶ 김두관/민주당 의원: 6등 정도 나와서 간당간당한 후보입니다. 그런데 제가 어려운.

▷ 주영진/앵커: 속상하지 않으세요?

▶ 김두관/민주당 의원: 제가 늦게 출마를, 어제 공식 출마를 선언하기도 했고요. 사실은 20대 국회의원 할 때는 제 지역구가 김포시였는데 아무래도 김포 지역에 갑자기 인구가 많이 늘어나면서 교통, 교육 현안들이 많이 생겨서 20대 국회에서는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데 제가 거의 전력투구했고요. 양산에서 다시 21대 국회의원이 되면서 국가적 의제에 대해서 제가 물러나서는 안 되겠다. 그렇게 해서 1년 동안, 작년 가을부터 다시 잘 준비를 하고 있는데 출마 선언은 조금 늦었지만 선언이 중요한 게 아니라 정책과 정말 새 정부에 일을 잘할 수 있는 사람을 잘 준비하는 게 훨씬 더 중요하다고 그렇게 생각을 했습니다.

▷ 주영진/앵커: 김두관 의원은 그런 면에서 보면 '리틀 노무현' 이다. 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비슷한 역정을 지나 왔다 이런 이야기를 꽤 많이 들었고. 그 부분이 김두관 의원에게는 정치적 자양분이다 이렇게 생각하시죠?

▶ 김두관/민주당 의원: 네. 故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자치 분권, 균형 발전론을 굉장히 중요한 정치적 의제로 설정을 했는데 아쉽게도 혁신도시라든지 또 세종특별자치시를 통해서 행정 수도를 완성하려고 이런 과제들을 쭉 설정을 했지만 사실은 아직까지 좀 미완의 과제로 남아 있고요. 선진국들을 쭉 살펴보면 연방 국가이거나 강력한 자치 분권 국가입니다. 그래서 대한민국도 서울 같은 도시를 전국에 5개 정도는 만들어서 5급, 이 특별자치도 체제에. 예를 들면 강원도 같은 데는 평화특별자치도, 제주도는 환경특별자치도 이렇게 해서 하드웨어를 갖추고 그 지역에 4차 산업과 관련해서 내용을 채워야만이 저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균형 발전하게 되고 상생할 수 있다. 지금 부동산 문제, 환경, 교통 이런 문제가 다 수도권 1급 중심주의에서 오는 폐해거든요. 그래서 제가 사실은 세종특별시가 만들어질 때 신행정수도건설특별법을 2003년에 제가 이반을 행정자치부에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사실은 세종특별시가 만들어질 때 신행정수도건설특별법을 제가 2003년에 행정자치부에 입안을 했습니다. 그래서 그게 제대로 통과됐으면 사실은 지금 청와대와 국회가 세종시에 가서 완벽하게 행정수도로서 기능을 할 텐데 그 당시 이석용 변호사라고 후에 이명박 정부에서 법제처장을 하신 분이 위헌 소송을 헌재에 했거든요. 그래서 조선 500년의 수도는 한양이어야 하고 대한민국민주공화국 수도는 서울이어야 한다는 관습헌법을 예로 들었는데 헌재에서 그걸 위헌으로 해서 신행정수도건설특별법 위헌이 되고 행정중심복합도시라고 법이 다시 만들어졌습니다. 거기에 기초해서 세종시가 만들어지고 2012년 7월 1일에 세종특별자치시가 만들어져서 오늘날 이렇게 된 건데요. 저는 남아공 같은 경우는 행정도시는 프리토리아에 있고 또 입법 수도는 케이프타운에 있습니다. 그리고 폼테인이라는 곳에 사법 신도시가 있는데요. 저는 대법원과 헌재까지도 지방으로 이전해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수도권은 지금 200만 호 정도 공급을 해도 주택이 해결되지 않지 않습니까? 이런 상황은 전 세계에 없거든요.

김두관 민주당 의원 인터뷰

▷ 주영진/앵커: 그러면 말이죠. 그런 얘기도 많이 하시는데 이왕 얘기를 하셨으니까. 그러면 서울은 어떻게 하실 겁니까?

▶ 김두관/민주당 의원: 서울은 이미 글로벌.

▷ 주영진/앵커: 그런데 그런 행정, 서울을 상징하는, 수도를 상징하는 그런 권력기관들이 다 지방으로 간다. 지금 과천 같은 경우 보시지 않습니까?

▶ 김두관/민주당 의원: 쉬운 예로 들면 워싱턴 특파원을 하신 걸로 알고 있는데 워싱턴하고 뉴욕하고 완전 기능이 다르듯이 저는 서울은 이미 세계적인 도시로 충분히 품격을 갖추고 있고 경쟁력을 충분히 갖고 있기 때문에 서울은 아마 자체적으로도 잘 굴러갈 수 있는 도시고 서울 시민들도 이제 좀 쾌적하고 이런 데 살고 싶지 않겠습니까? 품격 높은 도시로 가야죠. 산업화 시대에는 집적이 훨씬 더 우리 한국 발전에 기여를 했지만 지금 2,600만 명의 지방이 있는데 우리는 이미 선진국으로 들어왔기 때문에 2,600만의 미래에 대해서 고민하지 않고서는 미래가 없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 주영진/앵커: 알겠습니다. 일단 김두관 의원께서 본인이 생각하시는 대한민국의 미래 이렇게 가야 한다는 말씀을 집중적으로 해 주셨으니까 이제는 좀 개인적인 질문. 또 개인적으로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지에 대한 질문을 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장모가 오늘 유죄를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습니다. 김두관 의원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김두관/민주당 의원: 사실은 아마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장모님하고 같이 동업을 했던 분들이 이미 공범들은 일제히 구속이 됐잖아요. 누가 봐줬는지 모르지만 최근까지는 전혀 법의 심판을 받지 않았는데 저는 뭐 사필귀정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정말 윤석열 전 검찰총장도 이번을 계기로 해서 사안에 대해서 역지사지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자세로 임했으면 좋겠습니다.

▷ 주영진/앵커: 어제 김경율 회계사가 국민면접관 이렇게 경선기획단에서 브리핑했다가 결과적으로 반발에 부딪혀서 유인태 전 의원으로 교체를 했는데 말이죠. 김두관 의원께서는 역시 반대셨습니까? 김경율 회계사는 안 된다는 생각이십니까?

▶ 김두관/민주당 의원: 저는 이미 정리한 이후에 듣기는 했습니다만 김경율 회계사가 우리 면접관으로 초빙된 거는 적절하지는 않다는 생각을 합니다. 우리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스스로도 소환하지 말라고 언급을 했을 정도인데요. 아마 조국 전 법무부 장관께서 사모펀드에 개입을 했다고 상당히 확실한 증거가 있다고 아마 김경율 회계사가 그렇게 주장했던 걸 제가 여러 차례 들었는데 최근 대법원에서 정경심 교수하고 사모펀드하고는 전혀 관련이 없는 것으로 이렇게 확정 판결을 했더라고요. 그렇게 되면 다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소환하게 되고 이렇게 하는데 누가 그러더라고요. 대한민국 대통령 뽑는 면접관을 일본 총리를 초대할 수 없는 거 아니냐 이렇게 하는데. 적정 비유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런 이야기도 제가 듣고 했는데 김경율 회계사를 우리 면접관으로 초빙한 것은 대선 기획단이 좀 신중하지 못한 처신 아닌가 싶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렇게 보면 국민 면접관으로 섭외하기가 상당히 쉽지 않겠어요. 비판적인 분들을 모셔야 할 텐데 그래야 민주당이 여유로워질 텐데.

▶ 김두관/민주당 의원: 충분히 그럴 수 있는데.

▷ 주영진/앵커: 대부분이 '조국 사태'에 비판적인 분들 아니겠습니까?

▶ 김두관/민주당 의원: 그렇나요? 어쨌든 저는 김경율 회계사를 초빙한 것은 적절하지 못했다. 우리 대선 기획단에서 좀 지혜롭게 했으면 좋았을 텐데 이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 주영진/앵커: 알겠습니다. 유인태 전 의원님 국민면접관 하시면 잘하시리라 기대하시겠죠?

▶ 김두관/민주당 의원: 예, 같은 당에 오래 계신 분이긴 하지만 상당히 사안들을 객관적으로 보시는 분이고. 최근 추미애 후보하고는 좀 불편해서 그 점은 좀 염려가 안 되지는 않지만 대체적으로 공정하게 또 일반 국민들의 정서를 잘 이해하고 계신 분이라서 훨씬 좀 더 잘 점검하지 않을까 그런 기대가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이번 대선 도전이 김두관 의원에게 어떻습니까? 혹시 마지막 도전이 될까요? 아니면 다음에도 나는 어느 순간까지 국민들이 더 한 번 기회를 준다면 또 도전하시겠습니까?

▶ 김두관/민주당 의원: 9년 전인 2012년에는 김두관 중심으로 많은 사고를 했다면 제가 그래도 환갑 나이도 지나고 또 2012년 패배 이후에 제가 독일 정부 초청으로 베를린 대학에 1년 연수를 하면서 유럽 사회를 보고 듣고 좀 느낀 점이 달라진 건데요. 어쨌든 제 중심으로 할 수도 있겠지만 저는 이번 20대 대선만큼은 우리 민주개혁 진영의 4기 민주 정부를 출범시키는 데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있으면 훨씬 더 하겠다. 그리고 물론 치열하게 논쟁하고 또 정책 점검을 해서 우리 쪽에 다른 후보가 뽑히면 그 후보를 중심으로 원팀이 돼서 적극적으로 돕겠다. 4기 민주개혁 정부를 출범시키는 데 기여를 하겠다. 그리고 내 역할을 찾겠다 이런 생각으로 좀 유연해졌습니다.

김두관 민주당 의원 인터뷰

▷ 주영진/앵커: 유연해지셨다. 역시 이재명 후보가 가장 강력한 후보다 뭐.

▶ 김두관/민주당 의원: 자타가 공인해야 하고요. 이재명 지사가 나름대로 추진력, 아이디어 이런 게 많으시더라고요. 성남시장할 때도 유동 자금도 많았지만 가용 자원이 많다고 해서 새로운 정책을 하기가 쉽지 않거든요. 또 새로운 아이디어가 있다고 해서 가용 자원이 없으면 못하는데 판교 밸리에 아마 세금들이 꽤 많이 징수가 됐을 텐데 경기도보다 오히려 성남시에 많이 갔다고 그러더라고요. 지금 화성시나 성남시 같은 경우는 제가 특정 도라고 지칭할 수는 없지만 어떤 작은 도보다는 더 가용 자원이 많거든요. 그만큼 수도권이 워낙 GRDP가 높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래서 좋은 시장, 군수, 구청장, 시도지사들이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고 해서 가용 자원이 뒷받침 안 되면 새로운 정치를 못하는데 성남시 같은 경우 지금 경기도는 도지사를 맡고 있는 이재명 지사의 아이디어 새로운 정책도 있고 또 예산도 뒷받침되기 때문에 잘할 수 있는 게 아닌가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주영진/앵커: 많은 분들이 그런 얘기하시는 것 같아요. 정치 지도자, 대통령을 꿈꾸는 사람이라고 한다면 자신의 생각, 자신의 철학을 대단히 명료하고 자신만의 언어로 국민에게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 앞으로 대선 후보 경선 토론이 네 차례나 있다고 하니까 토론 과정에서 김두관 의원이 어떤 언어를 보여줄지 그런 부분이 또 하나의 변수가 되지 않겠습니까?

▶ 김두관/민주당 의원: 저는 명료하게 과감한 자치 분권하고 급진적 균형 발전이라고 하니까 급진적인 균형 발전에 급진적인 말에 좀 거부 반응을 일으키는 분들이 있는데요. 지금 한국 균형 발전은 정말 급진적으로 과감하게 강력한 추진력을 가지고 해야 하고요. 양극화 해소와 불평등 극복 없이 대한민국 미래가 없다 저는 이렇게 확신을 합니다. 이 네 가지 키워드로 저는 우리 당내 경선도 승부를 하고 또 내년 3월 9일에 있는 본선에도 승부하려고 합니다.

▷ 주영진/앵커: 알겠습니다. 김두관 의원에게 인생에서 가장 기뻤던 순간은 언제고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언제인지 저희가 사진과 함께 알아보는 그런 시간을 마련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진을 저희가 부탁을 드렸는데 어떤 사진이 가장 먼저 나올지 보겠습니다. 젊은 김두관 기호 2번 저거 언제입니까?

▶ 김두관/민주당 의원: 1995년이요. 정확하게 26년 전에 최연소 군수로 뽑힐 때 합동 유세 사진인데 저도 그때 무소속으로 나갔었는데 사실 경남은 민자당 아성이었거든요. 저도 경력은 마을 이장 또 남해신문 지역 신문 발행인 정도밖에 없었는데 우리 군민들이 최연소 군수인 저를 선택해 주셨던.

▷ 주영진/앵커: 김두관이라는 이름이 세상에 알려지게 된 때죠.

▶ 김두관/민주당 의원: 그렇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다음 또 사진은 어떤 사진이 있는지 보겠습니다. 이거는 가슴 아픈 사진이 될 것 같습니다.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에 지금 무릎 꿇고 앉아 계시는 장면이네요.

▶ 김두관/민주당 의원: 아마 2010년에 제가 경남도지사에 당선되고 나서 故 노무현 전 대통령님께서 정말 어렵게 축적해 놓은 그 자산을 이어받아서 영남에서 처음으로 야권 민주개혁 진영의 도지사가 됐다고 신고하러 갔던 사진인 것 같습니다.

▷ 주영진/앵커: 계속해서 사진 보면서 김두관 의원의 설명. 이 사진은 또 언제입니까? 문재인 대통령이 일어나서 손을 번쩍 들고 있고 머리를 긁적이는 손학규 전 대표, 고개를 숙이고 있는 김두관 의원, 정세균 전 총리의 모습도 보입니다. 언제입니까?

▶ 김두관/민주당 의원: 2012년 대선 우리 당 본선 경선 때인데요. 아마 저게 제주도의 실내체육관 같은데 . 저는 제주도에 평소 지방자치 네트워크가 많이 있고 또 대의원들 지지가 많아서 제주 경선에서 제가 이길 수 있겠다 이런 약간 오판을 했었는데 그때 제주도에서 압도를 했죠, 문재인 후보께서. 그 사진 같습니다.

▷ 주영진/앵커: 故 노무현 전 대통령으로부터 행정자치부 장관 임명장 받는 거 맞습니까?

▶ 김두관/민주당 의원: 그렇습니다. 그리고 저쪽 맞은편에 보이는 분은 고건 전 총리님.

▷ 주영진/앵커: 고건 당시 총리의 모습도 보이고요.

▶ 김두관/민주당 의원: 총리님의 제청으로 국무위원을 임명받았죠.

▷ 주영진/앵커: 저때 저하고 인터뷰했던 기억이 납니다.

▶ 김두관/민주당 의원: 아, 그렇습니까.

▷ 주영진/앵커: 2010 경남지사 당선 때인가요?

▶ 김두관/민주당 의원: 그렇습니다.

▷ 주영진/앵커: 이때는.

▶ 김두관/민주당 의원: 두번, 세번째 도전 만에 당선이 됐는데요. 2002년은 16.9%, 4년 뒤인 2006년에는 25.5% 또 4년 뒤인 2010년에 정확하게 11년 전이네요. 53.5%로 영남 지역에 처음으로.

▷ 주영진/앵커: 저때 경남에서 오래 못하셨죠,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서면서.

▶ 김두관/민주당 의원: 2년 10일 했습니다.

▷ 주영진/앵커: 이거는 농민의 이런 일하실 때 아주 젊은 김두관의 모습이 지금 왼쪽에 보이네요. 그리고 연설하는 장면도 나가고 있고.

▶ 김두관/민주당 의원: 마늘 농사를 지을 때 사진을 찍은 적이 없는데 어떻게 남이 찍은 것 같아요, 아까.

▷ 주영진/앵커: 이거는.

▶ 김두관/민주당 의원: 이 사진은 제가 88년 민중의당 후보로 남해 하동에 출마했을 때인데요. 박의태 회장님이 앉아 있는 사진도 있고.

▷ 주영진/앵커: 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이때는 언제입니까?

▶ 김두관/민주당 의원: 2006년에. 2002년 노무현 후보가 새천년민주당 대선 후보가 4월인가 확정됐습니다.

▷ 주영진/앵커: 네, 확정됐을 때.

▶ 김두관/민주당 의원: 6월 제가 16.9% 얻는 2002년 경남도지사 선거 때 경남에 지원 왔을 때 어디 행사장으로 입장하는 사진 같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리고 이 사진은.

▶ 김두관/민주당 의원: 2010년 제가 민주노동당의 강병규 후보와 단일화를 해서 당선된 사진이고요. 이 사진은 전남 해남 땅끝마을에서 2012년 7월 8일인가 대선 출마 선언식을 했던 사진 같습니다.

▷ 주영진/앵커: 헤어스타일이 지금과는 많이 다르시네요. 이거는 독일 연수 때 같습니다.

▶ 김두관/민주당 의원: 알트쿡이라는 독일 베를린 대학에 있는 식당이고요. 염태영 수원시장이 온 사진이고 저건 독일연방의회 앞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 주영진/앵커: 이 사진 조금 전 사진 참 멋있었고 이번은 국회의원 당선 때 같습니다.

▶ 김두관/민주당 의원: 양산에서 제가 작년에 21대 총선에 승리한 사진이네요.

▷ 주영진/앵커: 김두관 의원이 그런 면에서 보면 당의 요구, 요청, 부름에 늘 응하셨던 것 같습니다.

▶ 김두관/민주당 의원: 제가 다른 분들하고 좀 다른 점은 당이 부르거나 요청하면 저는 과감하게 결단하는 그게 좀 다른 사람들이 저를 알아주는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작년 김포시는 제가 지지율이 꽤 높았었고 양산을은 이긴다고 확정하기 어려울 정도였는데 그래도 당의 요청이고 또 제가 늘 경남으로 또 가야 할 상황인데 당에서 요청을 했고. 다만 부담이 됐던 거는 어려울 때 저를 품어준 김포 시민들을 뒤로 하고 가는 게 가장 부담스러웠는데 당에서 잘 정리해 주셨습니다.

▷ 주영진/앵커: 김두관 의원님, 이제 7월 11일에 예비 경선이 마무리가 됩니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본인도 말씀하셨어요. "6명 안에 들어갈 수 있을지 간당간당합니다" 라고 말씀하셨는데 도전하셨으니까 시청자 여러분들께 간략하게 시간 드릴 테니까.

▶ 김두관/민주당 의원: 저는 과감한 자치 분권 또 급진적 균형 발전을 통해서 대한민국이 서울공화국이 아닌 자치분권 연방 국가가 돼야만 희망이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또 그리고 오랫동안 영남이라는 어려운 지역에서 민주당의 깃발을 지켜왔기 때문에 제가 그냥 재미삼아 '간당간당한 후보'로 했지만 우리 당의 당원들과 또 시민들께서 확실하게 도와주실 것으로 믿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주영진/앵커: 알겠습니다. 김두관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후보와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 김두관/민주당 의원: 고맙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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