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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대선후보 경선 연기 논의…윤미향 · 양이원영 제명

<앵커>

민주당이 의원총회와 지도부 회의를 잇따라 열어서 대선 후보 경선 연기 문제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또, 부동산 불법 거래 의혹이 제기된 윤미향, 양이원영 두 비례대표의원은 제명 조치했습니다.

한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이 오전 당 소속 의원 전체 모임인 의원 총회를 열어 대선 경선 연기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송영길/민주당 대표 : 오늘도 이런 토론을 통해서 우리 의원님들의 의견이 수렴돼서, 당이 질서 있게 대선 후보 경선 대회를 준비할 수 있도록….]

먼저 찬반 의원 2명씩 입장을 밝힌 뒤, 의원 15명이 자유토론을 이어가며 갑론을박을 벌였습니다.

민주당 당헌 당규는 대선 180일 전까지 후보를 확정하되, 상당한 사유가 있을 때는 당무위원회 의결로 일정을 달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의총에서는 현 상황이 이 '상당한 사유'에 해당하는지를 두고 격론이 벌어졌습니다.

김병욱, 김남국 등 이재명계 의원들은 현재 규칙대로 오는 9월 초에 대권 주자를 선출해야 한다는 의견을 고수했고, 홍기원, 김종민 등 이낙연·정세균계 의원들은 집단면역이 이뤄질 11월쯤 전당대회를 치르자고 맞받은 겁니다.

당 지도부는 오후 5시부터 최고위원회를 열어, 의원총회 의견을 토대로 경선 일정 연기 여부를 다시 논의하고 있습니다.

또, 오늘(22일) 의총에서는 국민권익위원회 전수조사 결과 각각 부동산 명의신탁 의혹과 농지법 위반 의혹이 불거진 윤미향, 양이원영 비례대표 의원 2명에 대한 제명 의결도 이뤄졌습니다.

[윤미향/무소속 의원 (전 민주당) : 저는 이제 의정 활동 통해서, 열심히 국민들의 뜻이 무엇인지 또 정치 속에서 실현하고 그렇게 활동해야죠.]

제명 조치로 두 의원은 이제 무소속 의원이 됐고, 민주당 소속 의원은 172명으로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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