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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형 취직 사회책임제' 반응 폭발…청년 실업 해법 될까

<앵커>

강원도가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강력한 경기회복 대책으로 '강원형 취직 사회책임제'를 내놨는데 호응이 좋습니다. 잘만 되면 정규직 일자리가 1만 개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여 특히 청년들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김기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3월, 강원도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취직 사회책임제'는 일자리가 장기간 지속되도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기업이 정규직 직원을 채용하면 1인당 월 100만 원의 인건비를 1년 동안 지원합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고용 자금 2천억 원을 조성해, 고용인원에 따라 최대 1억 5천만 원을 융자합니다.

시행 80여 일 만에 이미 1만 6천 명이 넘게 신청하며 폭발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원형 취직 사회책임제'를 통해 실업과 불완전 고용을 해소하고 빈부격차까지 극복해보자는 취지의 토크콘서트가 열렸습니다.

G1 방송이 마련한 이번 토크콘서트에서는 청년 취업난의 현실과 해결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교환됐습니다.

[오창석/시사평론가 : 이 사회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 이것이 우리 정치의 역할이고, 사회의 역할이고 또한 청년의 역할이기도 합니다. 어렵다고 얘기하면서 어떻게 하면 풀어줄 수 있을까를 굉장히 디테일하게 얘기해야 해요.]

주제 강연에 나선 최문순 지사는 실패한 일자리와 저출산 정책에 대해 날카로운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과거의 방식에만 머물러 있는 제도를 획기적으로 바꿔야 변화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최문순/강원도지사 : 우리나라 전체를 고용중심 국가로 바꿔야 됩니다. 그리고 승자독식, 무한경쟁을 하는 그런 사회가 아니라 기업과 사회, 정부 모두가 힘을 합쳐서 청년들을 취업시키고….]

강원도는 취직 사회책임제와 사회보험료 지원, 일자리 안심 공제 등 강원형 일자리 정책의 확대를 위해 정부, 전국 광역지자체와의 협력에도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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