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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입방정' 머스크…트위터 평판 최저 찍었다

<앵커>

가상화폐 관련 입방아로 도마에 오른 테슬라 최고 경영자 일론 머스크의 평판이 매우 나빠졌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잇따른 차량 결함으로 추가 리콜 조치도 이루어지면서 테슬라에 악재가 거듭되고 있습니다.

전형우 기자입니다.

<기자>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가상화폐와 관련된 트윗을 쏟아내면서 평판 지수가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야후파이낸스는 소셜미디어 마케팅 업체 어웨리오 분석 자료를 인용해 "머스크가 비트코인 구매 결제를 중단한 뒤 머스크에 대한 부정적인 트윗이 늘었다"고 전했습니다.

머스크에 대한 트위터를 분석한 평판 지수는 지난 1월 긍정과 부정이 각각 16%대로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지난달에는 긍정은 14.9%에 그쳤고 부정이 19.2%로 늘었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지난 3월 비트코인으로 테슬라 차량을 결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두 달도 채 안 돼 비트코인 채굴에 화석 연료 사용이 늘어나는 걸 우려한다며 돌연 결제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특히 테슬라가 15억 달러어치 비트코인을 구매한 뒤 일부를 팔아 1억 달러의 차익을 챙긴 사실이 드러나면서 머스크에 대한 비난이 커졌습니다.

테슬라 차량의 안전 결함 문제도 계속 불거졌습니다.

테슬라는 안전벨트 불량으로 2018년에서 2020년식 모델3와 2019년에서 2021년식 모델Y 등 미국 내 차량 5천500여 대를 리콜했습니다.

이미 볼트 조임 불량으로 6천 대에 가까운 차량을 리콜하기로 한 것에 더해 추가 악재가 겹치면서 테슬라 주가는 5% 넘게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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