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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방역조치 '전면 해제'…실내 마스크만 유지

프랑스는 연령 제한 없이 모든 성인에 백신 접종

<앵커>

전 세계에서 백신 접종률이 가장 높은 이스라엘은 실내 마스크 착용을 제외한 코로나 방역조치를 전면 해제했습니다. 프랑스는 나이 제한 없이 모든 성인에 대한 백신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이 소식은, 강청완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거리를 걷는 시민들 가운데 마스크를 쓴 모습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코로나19 방역조치를 사실상 전면 해제한 이스라엘 예루살렘 거리의 풍경입니다.

[헤지 레비/이스라엘 보건부 사무총장 : 오늘은 매우 특별한 날입니다. 6월 1일, 이스라엘이 다시 열렸습니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당분간 유지되지만, 모든 실내외 공공시설과 상업시설 이용이 가능해지면서 병원에서도 방역조치 해제를 기념하는 축하 파티가 열렸습니다.

[로니 감주/이스라엘 전 병원장 : 우리는 코로나19 팬더믹에서 승리했습니다. 백신 접종을 신뢰하고 노력해준 이스라엘 시민들 덕분입니다.]

한때 하루 신규 확진자가 1만 명을 넘었던 이스라엘은 화이자 백신 조기 확보에 성공하면서 상황을 급반전시켰습니다.

전체 인구의 55% 이상인 513만여 명이 2차 접종을 마치면서 최근 신규 확진자는 30명 안팎까지 줄었습니다.

유럽 각국에서도 백신 접종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프랑스는 연령 제한 없이 모든 성인에 대한 백신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영국에서는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으로 코로나19 사망자가 1명도 나오지 않았고, 이탈리아도 하루 확진자 1천820명으로 여전히 많은 수준이기는 하지만 여덟 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WHO는 중국산 백신 가운데 두 번째로 시노백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을 승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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