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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모의평가 코앞, 서울 고3 수험생 30명 집단감염

<앵커>

백신 수급의 숨통이 좀 트이고 접종률도 조금씩 높아지고는 있지만 아직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오늘(1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을 밑돌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숫자만 보면 어, 이제 좀 줄어드는 것 아닌가 이렇게 싶으실 텐데 항상 주초에는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을 감안하셔야겠습니다. 서울에 있는 한 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 30명이 감염되는 등 여전히 일상 속에서 바이러스는 퍼지고 있습니다.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북구의 한 고등학교입니다.

코로나 의심 증상이 있던 3학년 학생 1명이 그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곧바로 나머지 3학년 학생과 교직원 모두 검사한 결과 학생 29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확진자 모두 고3 학생이었습니다.

방역당국은 검사 대상을 전체 학년과 근처 중학교로 확대하고 집단감염 경로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박유미/서울시 시민건강국장 : 일단 확진자가 한 반에서 나온 건 아니고 여러 반에서 나온 상황이고, 학교 행사가 있었던 상황이라 역학적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 접종을 앞둔 고3 학생들이 집단감염되면서 학사 일정에도 차질이 생겼습니다.

가장 먼저 확진된 학생 외에는 대부분 증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당 학교는 오는 14일까지 열흘 동안 원격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고3 학생 모두 이틀 앞으로 다가온 6월 모의 수능평가를 온라인으로 응시해야 합니다.

교육부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을 전제로 2학기부터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전면 등교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면 참조하겠다면서도, 아직 전면 등교 방침을 바꿀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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