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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연속 우승' 전북, '3부 리그' 양주에 충격패

<앵커>

FA컵 축구 최대의 이변이 일어났습니다. FA컵 디펜딩 챔피언이자 K리그1 4년 연속 우승에 빛나는 전북이 3부 리그 양주에 승부차기 끝에 져 16강에서 탈락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전북은 주도권은 잡았지만 마무리가 안됐습니다.

전반 16분 백승호의 강력한 프리킥과 37분 구스타보의 헤딩슛이 잇따라 양주 박청효 골키퍼에 막혔습니다.

후반 한교원과 일류첸코까지 투입했지만, 연장전까지 득점 없이 무승부에 그쳤습니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도 양 팀은 10번째 키커까지 9대 9로 팽팽히 맞섰는데, 마지막 골키퍼 승부에서 희비가 갈렸습니다.

양주 박청효 골키퍼가 먼저 골망을 흔든 뒤, 전북 이범영 골키퍼의 슈팅을 몸을 날려 막았습니다.

거함 전북을 꺾고 3부 리그 팀으로는 유일하게 8강에 오른 양주는 얼싸안고 기쁨을 나눴고, 최근 정규리그에서 3연패를 당한 전북은 FA컵에서도 망신을 당하며 탈락했습니다.

수원 삼성도 2부 리그 안양에 진땀을 흘렸지만, 승부차기에서 이겨 6년 연속 8강에 진출했습니다.

K리그1 선두 울산은 저력을 과시했습니다.

이동준이 헤딩 선제골을 터뜨리고, 김인성이 시원한 중거리 슛을 뽑아내며 설기현 감독이 이끄는 경남에 3대 0 완승을 거뒀습니다.

강원은 임창우의 그림 같은 중거리포를 앞세워 이랜드를 꺾고 8강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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