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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1차 접종자 실외 'NO 마스크'…정부의 계획

<앵커>

이렇게 500명에서 700명 사이를 오가고 있는 확진자 수를 줄이려면 백신 접종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입니다. 오늘(27일)부터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백신 접종이 시작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현재 백신 접종 대상인 60세 이상 어르신들의 예약률은 50~60%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아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불신 때문일 텐데 전문가들은 과학과 의학을 믿고 백신을 맞아달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정부도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접종자에게 혜택을 주기로 했습니다.

박수진 기자가 혜택은 뭐가 있는지 정리했습니다. 

<기자>

백신 접종 인센티브 방안의 가장 큰 특징은 1차 접종만 받아도 14일 뒤에 방역 완화 혜택을 준다는 겁니다.

첫 단계로, 우선 고령층을 중심으로 접종이 진행되는 다음 달 1일부터 백신을 한 번이라도 맞으면 직계가족 모임 인원 제한에서 제외됩니다.

접종자가 많을수록 모일 수 있는 가족이 늘어나는 겁니다.

경로당이나 복지관에선 접종자 참여 프로그램도 운영됩니다.

국립공원과 고궁 등의 입장료를 깎아주거나 면제해줍니다.

이렇게 고령층 접종률을 끌어올려 상반기 1천300만 명 접종 목표를 이루면 7월부턴 혜택이 넓어집니다.

백신을 한 번만 맞은 사람도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습니다.

두 차례 접종을 마치면 어디서든 5명 이상 모일 수 있고, 경기장이나 영화관에서 음식을 먹거나 마실 수 있습니다.

정부는 이런 인센티브를 통해 9월까지 3천600만 명이 1차 접종을 마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10월부터는 3단계로, 실내외 거리두기 전반에 걸쳐/ 코로나 이전의 일상을 회복하는 방향을 논의합니다.

다만, 접종 인센티브 방안은 접종 목표 달성을 전제로 합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상반기 1,300만 명 접종 못할 경우) 우리 사회의 면역력 자체가 어느 정도로 확보됐는지 현황을 다시 한번 분석해 보면서 7월 이후의 인센티브 조치에 대해서도 함께 재검토해야 할 것입니다.]

정부는 11월 말 국민 70%가 2차 접종까지 마치면 12월 이후엔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벗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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