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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브라질 원유 생산설비 수주…8,500억 원 규모

현대중공업그룹이 브라질 유전 개발사가 발주한 8천500억 원 규모의 부유식 원유생산 설비 1기를 수주했다고 밝혔습니다.

싱가포르 조선사인 케펠사와 함께 건조하는 12만 8천 톤 크기의 이 설비는 오는 2024년까지 울산 현대중공업과 싱가포르에서 몸체와 상부가 따로 제작될 예정입니다.

매장량이 30억 배럴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심해 유전인 브라질 부지오스 필드에 설치될 이 설비는 하루에 18만 배럴의 원유와 720만 입방미터의 천연가스를 생산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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