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1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 안팎이 될 걸로 보입니다. 서울 강남구에 있는 초등학교에서 연쇄 감염이 이어지고 있고 제주에선 영업시간 제한 업종이 확대됐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구 한 초등학교 교문이 굳게 닫혔습니다.
지난 5일 학교 관계자 1명이 확진된 뒤, 등교 대신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한 겁니다.
확진자는 학생 8명, 교사 4명을 포함해 17명으로 늘었습니다.
[송은철/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 : 확진자들은 정기수업 외 방과 후 수업, 돌봄교실 등 장시간 함께 수업해 이를 통해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입니다.]
제주도는 유흥주점, 단란주점, 노래연습장에 이어 오늘부터 목욕탕, PC방, 오락실 등도 밤 11시까지만 영업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가 그 전주보다 4배 정도 증가하면서 방역 대책을 강화한 겁니다.
신규 확진자는 41일 만에 가장 적었지만, 방역 당국은 현 상황을 감소세가 아닌 '증가하지 않는 단계'로 판단했습니다.
지난 월요일과 그 전주 월요일에도 400명대를 기록했지만, 주 중후반엔 다시 700명을 넘는 패턴이 반복됐습니다.
정부는 지난 3월 확진자가 1천 명 대였던 일본이 지금 6천 명 대라면서 방역 긴장이 풀리면 우리도 확진자 수가 두 배씩 뛰는 더블링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