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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 신인' 이의리의 신들린 삼진쇼…데뷔 첫 승

<앵커>

프로야구 KIA의 특급 신인 이의리 투수가 신들린 삼진 쇼를 펼쳐 데뷔 첫 승을 따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이의리는 1회 선두 타자 정은원을 시속 149km짜리 강속구로 루킹 삼진 처리해 삼진 쇼의 서막을 알렸습니다.

1회 투아웃 노시환을 시작으로 2회 힐리와 김민하, 이해창까지 모두 절묘한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고, 3회 유장혁은 강속구로 루킹 삼진, 박정현은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6타자 연속 삼진을 기록했습니다.

이의리는 후속타자 정은원에게 첫 안타를 내줬지만 장운호를 다시 삼진 처리해 3회까지 9개의 아웃카운트 중 무려 8개를 삼진으로 잡아냈습니다.

5회 유장혁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자신의 한 경기 최다 9개의 탈삼진을 기록한 이의리는 6회 정은원을 제물로 데뷔 첫 두 자릿수 삼진을 완성했습니다.

이의리의 신들린 삼진 쇼에 KIA는 한화를 꺾고 2연승 했습니다.

이의리는 4경기 만에 프로 데뷔 첫 승을 따내고 웃었습니다.

삼성은 NC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4연승으로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1대 0으로 뒤진 8회 김상수와 구자욱이 연속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습니다.

롯데는 결승 투런 포에 쐐기 적시타를 날린 한동희의 활약에 LG에 3대 0 완승을 따냈고, SSG는 한유섬의 결승 2타점 2루타로 KT를 누르고 2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키움은 올 시즌 최장 4시간 53분 혈투 끝에 연장 11회 송우현의 끝내기로 두산을 제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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