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해군 함정 33명 집단 감염…오늘도 800명 육박할 듯

<앵커>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수그러들지 않는 가운데, 오늘(24일)도 확진자가 800명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해군 함정에서는 3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해군은 함정 150척에 타고 있는 모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학휘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군의 해안 상륙을 지원하는 해군 상륙함 고준봉함입니다.

지난 20일 진해 해군기지에서 출항했는데, 하루 뒤인 21일 이 함정에 타고 있던 간부의 자녀가 다니는 어린이집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는 통보가 왔습니다.

급하게 평택항으로 입항한 뒤 해당 간부에 대해 진단 검사를 했더니 결과는 양성, 해군은 전수 검사를 진행했고, 그 결과 32명은 확진, 나머지 51명은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코로나19 해군

확진자들은 경기 이천의 생활치료센터로 옮겨졌고, 현재 음성 판정을 받은 필수 인력 20여 명만 함정을 지키고 있습니다.

목포를 모항으로 하는 호위함 전북함에도 한 때 비상이 걸렸습니다.

승조원 2명의 가족이 확진됐다는 통보에 긴급 회항했습니다.

승선한 장병 113명 전원에 대해 진단 검사를 했는데, 다행히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습니다.

[부승찬/국방부 대변인 : 지휘관 주도로 인원, 장비, 시설에 대한 방역 실태를 단기간 내 전수 조사하고 취약점을 보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해군은 2주간 모든 함정과 부산, 진해, 평택 등 주요 부대에 대해 군 내 거리 두기를 전 장병의 휴가와 외출을 통제하는 2.5단계로 상향했습니다.

또, 함정 150여 척의 승조원 전원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