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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도부 총사퇴…중진 회의에선 靑 책임론도

<앵커>

4·7 재보궐선거 이후 정치권의 움직임 살펴보겠습니다. 민주당 지도부가 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총사퇴했습니다. 민주당은 비대위를 구성하고 새 지도부 선출 일정을 앞당기는 등 당 재정비에 나섰습니다.

강청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침통한 표정으로 나란히 선 민주당 지도부.

민심을 겸허히 수용하겠다며 90도로 허리를 숙였습니다.

지도부는 논의 끝에 총사퇴하기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어제) :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이번 선거 결과에 책임을 지고 전원 사퇴합니다.]

국민이 됐다고 할 때까지 당 내부의 공정과 정의를 바로 세우겠다며 철저한 성찰과 혁신을 약속했습니다.

민주당은 도종환 의원을 위원장으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고 새 지도부 구성의 핵심인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일주일, 차기 원내대표 경선을 약 한 달가량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같은 시간 열린 중진 회의에서는 청와대 책임론까지 터져 나왔습니다.

[이상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활발한 소통, 대화가 이뤄져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점이 많았잖아요. 그런 점에 대해서는 청와대도 돌아봐야 할 부분도 있고….]

민주당 비대위는 오늘(9일) 오전 회의를 열고 당내 쇄신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민주당 초선 의원들도 아침 긴급 간담회를 열기로 하는 등 대선을 11개월 앞두고 전국 선거 참패라는 성적표를 받아 든 민주당 내부의 위기의식이 최고조에 다다른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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